▲10월 31일은 성인 대축일 전날 행해지는 행사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10월의 마지막 밤을 앞두고 가수 이용의 곡 '잊혀진 계절'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잊혀진 계절'은 10월의 마지막 밤에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애틋함이 담겨 있는 노래로 가수 서영은, 화요비, 김범수, 국카스텐, 레이나, 동방신기 등이 리메이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가수 아이유가 KBS 2TV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잊혀진 계절을 불러 이목을 끌었다. 이와 동시에 할로윈데이를 맞아 할로윈 분장에 대한 관심도 주목되고 있다.

▲할로윈의 테마는 죽음, 괴물 등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할로윈 데이 유래

할로윈 데이는 매년 모든 성인 대축일 전날 10월 31일에 행해지는 전통 행사다. 이날 밤에는 호박을 도려내고 안에 초를 세워 Jack-o'-lantern(잭오랜턴, 호박에 유령의 모습을 조각한 등불)을 만든다. 또한 아이들이 유령, 마녀, 괴물 등으로 분장해 집집마다 돌며 Trick or treat!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라고 말한 뒤, 사탕을 주지 않으면 비누 등으로 유리창에 낙서를 한다.

할로윈의 테마는 죽음, 괴물 등 기분 나쁜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할로윈 분장은 유령, 마녀, 박쥐, 검은 고양이, 고블린, 좀비, 악마,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등이 포함된다. 할로윈 때는 어린이를 위한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로 먹는데 사과 사탕, 옥수수 사탕, 호박 사탕, 사과 카라멜, 양배추와 감자를 으깬 요리, 호박파이, 신기한 모양의 젤리 등도 포함된다.

▲전국 각지에서 할로윈 파티가 열린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10월의 마지막 밤 할로윈 파티 장소는 이곳

대구 달서구 이월드와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오늘까지 할로윈 파티를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지난 8월 31일부터 '블러드시티' 축제를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내달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호러 할로윈'이라는 주제로 리얼 좀비를 만나는 축제를 내달 4일까지 진행 중이다. 서울랜드는 할로윈 페스티벌을 지난 9월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하며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푸드 트럭이 마련돼 있다. 부산경남 렛츠런 파크에서는 내달 4일까지 남녀노소 어울릴 수 있는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내달 3일까지 온수풀 스카이피니티 풀 클럽하우스에서 공연과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이태원, 홍대, 합정 등에서도 할로윈 파티를 즐길 수 있다.

간편하게 할로윈 분장

할로윈 분장은 셀프 메이크업이나 숍에서 피, 상처 등을 그리거나 유령신부를 비롯한 각종 캐릭터로 꾸미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직접 메이크업을 하거나 시간적,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하거나 손재주가 없는 편이라면 간단한 소품만으로도 할로윈을 즐길 수 있다. 우선 귀신, 유령 등 얼굴 가면을 구입하거나 피모양으로 만든 초커, 팔찌, 반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옷이나 가발 등을 렌트하거나 레드, 화이트 등의 컬러 렌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