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유전에 의한 선천적 탈모가 대다수였다면 최근엔 후천적 탈모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 탈모 환자 비율 60% 이상이 유전력이 없는 후천적 탈모라는 통계가 있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탈모 인구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인 5명 중 1명은 탈모라는 이야기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탈모를 유발한다. 매일 생성되는 머리카락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다이어트 등으로 단백질 섭취가 줄어들면 영양 불균형이 시작되고 생명과 관계없는 머리카락부터 영양 공급을 중단한다. 스트레스와 과도한 당분 섭취 또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킨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환경호르몬이 결합되어 탈모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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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예방에 효과적인 맥주효모(출처=MBN'엄지의제왕') |
맥주효모란 맥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말려 영양분만 남긴 것을 말한다. 건조 과정에서 알코올은 날아가고 단백질, 비타민B군,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게 남아 모근과 모발을 지키는 영양덩어리가 된다. 1960년대 독일 맥주 공장 노동자들의 유난히 풍성한 머리숱을 보고 연구가 시작됐다. 100g 당 단백질 함유량을 따져봐도 두부 10g, 닭고기 22g, 대두 36g에 비해 맥주효모에는 53g이 담겨 있다.
맥주 효모 속 단백질 구조는 머리카락의 아미노산 구조와 유사해 두피 모발로 가는 단백질 흡수율이 높다. 탈모를 예방하는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도 보리에 비해 31배, 마늘에 비해 100배 높게 들어있다. 모근 강화 샴푸에 주로 들어있는 비오틴 함량 또한 풍부하다. 비오틴은 지방과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성분으로 두피와 모발 건강 필수 영양소다. 콜레스테롤 감소 및 혈액 순환을 개선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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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대용으로 좋은 두피 튼튼 쉐이크 만드는 법(출처=MBN'엄지의제왕') |
1. 찐 호박 고구마 1개를 믹서에 넣는다
2. 우유 500ml와 호두 5알을 추가한다
3. 맥주 효모 하루 섭취 권장량인 1t(약 3g)을 넣고 간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