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크고 작은 이유로 가슴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슴통증이 나타나면 심장에 무리가 온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슴 통증이 유발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다. 가슴 통증은 위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위·식도 역류 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가슴통증이 유발되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진료를 받는 것이며 올바른 병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가슴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슴통증 이유에 하나인 위역류성식도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위의 내용물 또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으로 가슴 통증뿐만 아니라 트림, 인두 이물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그 밖에도 가슴이 쓰리거나 답답한 증상이 있으며 목소리가 변화한다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위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위역류성식도염은 위산 분비 억제제를 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본인의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평소 위역류성식도염에 대처하기 위해선 비만, 흡연, 음주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관리를 하여야 한다.
심장협심증은 가슴통증 이유의 하나인 질환으로 심장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협심증은 혈관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며 종류도 다양하다.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성 협심증 총 세 가지로 분류되며 가슴 통증 외에도 가슴 중앙에 압박감이 들거나 가슴이 꽉 찬 듯한 느낌 또는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협심증의 경우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를 피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며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심장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가슴통증 이유 중 하나인 급성심근경색은 심장협심증과 달리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근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이 가슴통증이며 좌측 팔, 목, 턱 등 배꼽 위의 신체부위에 방사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일시적으로 관찰되는 가벼운 합병증부터 시작하여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슴통증이 발견되었을 때 조속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윤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