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 5주 만에 시청률 30% 돌파한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지난 28일 32.6%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말드라마의 정석 배우 최수종을 비롯해 유이, 이장우, 나혜미, 윤진이가 출연하는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소한 오해로 시작된 김도란(유이)과 장다야(윤진이)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100부작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등장인물과 몰입감을 높이는 감성적인 ost까지 만나보자.

▲하나뿐인 내편 등장인물 소개(출처=KBS2'하나뿐인 내편')

하나뿐인내편 등장인물

강수일(최수종)은 본명 김영훈으로 도란(유이)의 친부다. 태어나자마자 고아원 앞에 버려져 부모가 누군지 모른다. 보육원 앞에 버려진 동철(이두일)을 친동생처럼 돌보며 끈끈하게 지냈다. 그러던 중 동철이 저지른 절도죄를 뒤집어쓰고 소년원에 다녀왔다. 이후 그를 사랑해주는 아내를 만나 딸도 낳고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 아내 연이가 급성심장병으로 쓰러진다. 아내 수술비를 마련하다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간다. 27년 후 출소한 영훈은 성과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친딸인 도란이 자신이 누군지 모르기를 바란다.

김도란(유이)은 올해 28살로 김동철과 소양자(임예진)의 장녀다. 고1때 중소기업 관리 부장이던 아빠 동철이 정리해고 되는 바람에 집안이 기울었고 휴학과 알바, 복학을 반복하다 겨우 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파트타임 알바를 하며 로스쿨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동생 미란이(나혜미)만 챙기는 엄마가 미웠다. 그럴때마다 서러워서 아빠한테 주워왔냐고 물어보면 아빠는 넌 틀림없는 내딸이라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사고가 나자 엄마는 친딸이 아니니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

박금병(정재순)의 손자인 봄앤푸드 본부장 왕대륙(이장우)는 올해 32세다. 할머니와 아버지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왔다. 제대 후 미국 유학 MBA까지 마친 엘리트다. 잘생기고 다정한데다 경영수완까지 좋은 집안의 믿음직스러운 아들이다. 봄앤푸드 후계자로서 회사를 크게 키우고 싶다는 나름의 꿈과 야망이 있다. 그래서 여자도 아무나 안 만난다. 그런 그의 앞에 이상한 여자가 나타났다. 도란에게 자꾸 마음과 눈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장다야(윤진이)는 나홍실(이혜숙)의 딸이자 왕이륙(정은우)의 연인이다. 현재 플로리스트로 작은 플라워샵을 운영하고 있다. 아빠 없이 자란 결핍과 상처가 크다. 엄마 친구인 오은영의 둘째 아들 왕이륙과는 어릴 때부터 친했던 사이로 자연스럽게 연인사이로 발전, 결혼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연애만을 원하는 왕이륙.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는 이륙에게 자신과의 결혼을 요구하지만 예상치 못한 이륙집안의 반대에 부딪친다. 그리고 쉽지 않은 결혼 과정 속에서 아빠의 사망 이유를 알게 된다.

하나뿐인 내편 ost

하나뿐인 내편 OST는 현재 Part 7까지 공개됐다. 울랄라세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승희(오마이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민혁 '아로하', 이세준(유리상자) '인연이라 말합니다', 효정(오마이걸) '사랑하고 있습니다', 송하영(프로미스나인) 'Fall in Love'에 이어 지난 28일 엘리(위키미키)가 '장미의 미소'를 발표했다. 신인수 원곡 '장미의 미소'는 지난 1992년 방영된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ost 곡으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엘리가 리메이크 한 이번 '장미의 미소'는 바흐의 '미뉴에트 G장조'를 샘플링 해 엘리의 상큼한 보컬과 통통 튀는 분위기를 살렸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