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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세계 인구 중 약 2%가 앓고 있는 증상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오늘 날씨가 매우 쌀쌀해졌다. 이럴 때 손가락 관절 등을 비롯해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인해 수축돼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과 자가면역질환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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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244,486명에 이르렀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우리 몸에는 팔과 다리에 68개의 관절이 있고 경추, 요추, 흉추도 모두 관절로 이뤄져 있다.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해 우리 몸을 원활하게 움직이면서 동시에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몸을 움직이는 데 필수적인 관절에 염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매우 다른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관절의 연골이 닳고 뼈가 마모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몸속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관절을 스스로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무릎이나 어깨 같은 큰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손가락과 발가락 등 작은 관절에 영향을 미쳐서 발병 초기부터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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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우리 몸의 면역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구의 0.5~1%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변형이 생기고 폐나 혈관에도 염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골의 퇴행에 의한 관절염이 아니라 몸 안의 면역세포가 자기 자신의 관절 조직을 스스로 공격하여 파괴시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져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고 움직여지지 않는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등의 여러 관절이 양측으로 붓고 통증 발생 △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 등이다. 작은 관절인 손가락, 발가락, 손목 관절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이를 방치하면 고관절, 턱관절, 무릎관절, 팔꿈치관절 등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발전할 수 있다 관절 손상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골다공증 같은 병도 쉽게 동반한다.
오늘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주말까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 해야 하는 날씨에 류마티스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치료방법과 동시에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은 우엉, 더덕, 봄나물, 새싹나물 등처럼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우리 몸을 따듯하게 보호해주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육류를 자주 섭취하기 보다 해조류나 등푸른 생선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