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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물론 고양이게도 나타나는 백반증과 다른 '백색증'

한수민 2018-10-29 00:00:00

사람은 물론 고양이게도 나타나는 백반증과 다른 '백색증'
▲백색증은 타로시나제 효소 결핍에 의해 나타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백색증을 앓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비쳐 '백색증 서현 양'과 더불어 푸르고 아름다운 눈을 가진 '안녕하세요 오드아이', 알비노를 극복하여 자신의 희고 밝은 피부 색상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알비노 모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일고 있다. 백색증이란 티로신을 멜라닌으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가진 '티로시나제 효소'가 부족하여 나타난다.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부족하여 생기게 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백반증과는 다르다. 눈과 털, 피부에서 백색증이 일어나거나 눈에서만 백색증이 일어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눈 피부 백색증은 상염색체 열성이며 체디악-히가시 증후군이나 헐만스키-0푸들락 증후군 등과 함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알비노 증이 생기면 피부나 눈의 색소가 감소하거나 소실되기 때문에 흰색이나 분홍색의 피부를 띄게 된다. 머리칼의 경우에는 흰색 머리로 자라는 경우가 있으며 자라나면서 색소가 생기거나 사람에 따라 정상 머리카락의 색을 가지기도 한다. 백색증은 눈의 색소 소실이나 부족과 함께 적색 동공을 나타내 눈부심을 겪을 수 있으며 유루증이나 안구진탕이 동반된다. 안구진탕이나 홍채의 투명화 등으로 백색증을 진단하게 된다. 아직까지 백색증에 대한 치료 방법은 밝혀진 바가 없으나, 알비노로 인해 시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시력을 교정해야 하며 여름에는 선글라스를 끼고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백색증의 진단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상을 발견해낼 수 있으며 시력검사 및 망막과 시신경 검사를 통하여 백색증의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사람은 물론 고양이게도 나타나는 백반증과 다른 '백색증'
▲고양이도 백색증이 일어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양이 질병 - 백색증

사람 뿐 아니라 우리가 키우는 반려동물에게서도 백색증이 일어날 수 있다. 알비노 고양이는 백색증을 가진 눈에 파란색의 홍채를 가지고 있으며 백색증을 가진 귀는 잘 들리지 않는다. 고양이 백색증이 있을 경우에 눈부심 증상과 사시가 있을 수 있다.

사람은 물론 고양이게도 나타나는 백반증과 다른 '백색증'
▲백색증이 있다면 피부암에 대한 정기검진을 실시하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백색증의 주의사항

백색증에 걸릴 경우에는 멜라닌 색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해 방어를 완전히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강선 각화증이나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 등을 조심해야 하며 과도한 햇빛 노출을 피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피부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피부과 검진을 받아보는것이 좋다.

[팸타임스=한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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