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은 쓰촨 러산에서 유래한 중국 음식이다. 특히 베이징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라탕은 훠궈와 비슷한 종류로 중국의 길거리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마라탕은 길거리음식인 만큼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셀프 야채 샤브샤브다. 훠궈와 차이점이라면 훠궈에는 팔각 등 향이 더 강한 향신료들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며 끓이면서 먹는 전형적인 샤브샤브라면 마라탕은 한 그릇 요리다. 마라탕은 국내에서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마라탕 맛집이 자리잡고 있다. 마라탕은 맵고 얼큰한 음식으로 다행히 우리나라 마라탕 맛집들은 맵기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운 걸 잘 못 먹는다고 해도 마라탕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집에서 마라탕 만들기

마라탕 재료: 마라탕 소스, 야채류, 납장당면, 건두부면, 도삭면, 피쉬볼, 포두부, 햄, 버섯류 등
부재료: 참깨장, 중국발효양조식초

1. 납장당면과 건두부면은 물에 약 30분간 불려준다.
2. 포두부를 면처럼 길게 썰어준다.
3. 기호에 맞게 준비한 야채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4. 600ml의 물을 냄비에 넣고 끓여준다.
5. 끓는 물에 마라탕 소스를 넣어준다.
5. 피쉬볼, 햄, 썬 포두부, 불린 납장당면과 건두부면을 넣어준다.
6. 면 종류가 어느 정도 익으면 손질한 야채류를 넣어준다.
7. 야채가 어느정도 익으면 집에서 마라탕 만들기 완성.

마라소스를 이용한 요리들

마라소스를 이용한 요리는 마라탕 말고도 다양하다.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나왔던 마라국수는 마라소스를 이용한 국수요리다. 입안이 얼얼하고 얼큰한 마라국수는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마라롱샤는 매콤한 가재요리로 영화 '범죄도시'의 새우요리로 더 유명한 중금음식이다. 이 밖에도 마라소스의 매운맛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은 중국음식을 만들어 먹기보다 마라소스를 이용한 자신들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가고 있다. 마라소스를 이용하여 해물볶음덮밥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콩나물볶음에 마라소스를 섞어 맵게 먹기도 한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라소스를 이용하여 음식을 해먹어도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팸타임스=한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