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세는 갑상선 암으로 두번 수술을 했다(출처=SBS 힐링캠프 캡처)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문세가 갑상선암과 두 번의 수술을 거친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이문세의 건상 상태와 갑상선암의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문세가 등장해 갑상샘암과 두 번의 수술을 거치고서도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문세는 멤버들과의 저녁식사에서 건강을 신경쓴 식단을 공개하며 갑상선 암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 이문세는 수술 후 특정 음역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출처=SBS '집사부일체' 캡처)

이문세 갑상선 암의 상태는?..."마지막이란 생각 들어"

이문세는 "두 번이나 수술 받았다 내가 그 음을 정확하게 내고 싶은데 그 음이 정확하게 안 나올 때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문세는 "아주 음악을 그만둬야 하나 그래서 이게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두려움도 있었고 그런 순간도 있었는데 그래도 더 열심히 해야하기에 나 혼자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안 나던 그 음역대 소리가 다시 나더라"며 "내게 시련이 또 온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공연도 방송도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고 임한다"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지난 2007년 갑상샘암 수술을 처음 받고, 2014년 투어 콘서트 도중 갑상선암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해 7월 재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이문세 특유의 샤우트 창법으로 거침없이 낼 수 있었던 특정 고음도 낼 수 없게 됐지만 혼자 다른 음역대를 공부해서 극복했다고 밝혔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와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저장하는 장기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문세가 앓았던 '갑상선 암'의 증상과 예방법은?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와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저장하는 장기로, 갑상선 암은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한다. 갑상선 결절은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고,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일컫는다.
증상은 갑상선이 충분히 활동적이지 않은 것을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체중이 증가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거나 추위를 잘 탄다. 반면, 갑상선이 너무 활동적인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우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이상으로 존재하게 되면서 안절부절 못함, 손떨림, 갈증증가, 땀흘림, 호흡곤란, 설사, 월경 변화, 피로 누적, 근력 저하, 목의 갑상선 부종 등의 증상 등이 있다.

▲갑상선 결절은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고,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일컫는다(출처=게키이미지뱅크)

갑상선 암에 걸리면 통증이 유발되면서 주위 조직이 압박을 받아 목이 쉬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예방이 중요한데 갑상선암 증상 발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하지만 방사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아직 발달이 덜한 소아기 때에는 머리와 목에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음식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니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