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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부산 일가족 피살, 용의자와 손녀 조씨 한때 다정했던 연인 모습 눈길…사건 발생 시간순 정리

김유례 2018-10-26 00:00:00

[☞핫키워드] 부산 일가족 피살, 용의자와 손녀 조씨 한때 다정했던 연인 모습 눈길…사건 발생 시간순 정리
▲부산에서 일가족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부산에서 어머니, 아들, 며느리, 손녀까지 일가족 4명이 집 안에서 흉기·둔기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가족 중 손녀 조모(33)씨와 교제했던 것으로 확인된 용의자 신모(32)씨 또한 작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 신씨는 강력사건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핫키워드] 부산 일가족 피살, 용의자와 손녀 조씨 한때 다정했던 연인 모습 눈길…사건 발생 시간순 정리
▲용의자 신모씨는 숨진채 발견됐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4일 오후 4시 12분

용의자 신씨가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큰 가방을 든채 아파트로 들어오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신씨는 아파트 출입 카드가 있었던 듯 입구를 통해 쉽게 들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신씨의 가방 안에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와 흉기, 피가 묻은 전기충격기와 자살에 쓰인 도구 등 56종의 물품이 발견됐다. 침입 당시 집에는 조씨의 아버지 조모(65)씨가 있었다.

지난 24일 오후 5시 12분~6시 12분 사이

이후 1~2시간 뒤 조씨의 어머니 박모(57씨)와 할머니 박모(84)씨가 귀가 했다.

지난 25일 자정

조씨가 사건 발생 약 8시간 뒤인 25일 자정에 집에 도착했다. 다른 일가족은 흉기와 둔기 등으로만 살해된 데 반해 조씨 목에는 졸린 것으로는 추정되는 상처가 있었다.

지난 25일 오전 9시 50분

용의자 신씨가 범행 다음날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질소가스통을 가지고 올라간 것이다. 즉 범행후 스스로 목숨으 끊을 때까지 시신과 긴 시간을 함께 보낸 것이다.

지난 25일 오후 10시 31분 경찰 신고

일가족과 따로 살고 있던 조씨의 할머니 박씨의 사위는 "처갓집 가족들과 불꽃놀이를 함께 보려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부산 일가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아들, 며느리의 시신은 화장실에서 포개진 상태였다. 손녀 조씨의 시신은 거실에서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신모(32)씨가 숨져 있었다. 그는 작은 방에서 질소 가스를 연결한 비닐봉투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용의자 신씨가 일가족 4명을 집에 들어오는 순서대로 각각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핫키워드] 부산 일가족 피살, 용의자와 손녀 조씨 한때 다정했던 연인 모습 눈길…사건 발생 시간순 정리
▲손녀 조씨와 용의자 신씨는 연인관계였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용의자와 손녀 조씨의 관계 '전 연인'

용의자 신씨와 손녀 조씨가 평소 아는 사이라는 참고인 진술이 있었지만 둘이 헤어진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해 10월경 신씨는 조씨와 함께 신씨 부모님 집에서 한달간 동거했다. 이후 두사람은 경남 양산에 전세방을 구해 올해 8월까지 조씨와 함께 살다가 헤어졌다.

같은날 25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혼수문제로 다투다가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있었다. 범인으로 지목된 심씨는 목 부위를 찔러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가까운 사람에게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니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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