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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측정기 무료대여, 갑자기 화제인 이유? 대리석집이라면 반드시 측정 필요…라돈측정기 신청방법 및 사용법 정리

이다래 2018-10-26 00:00:00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갑자기 화제인 이유? 대리석집이라면 반드시 측정 필요…라돈측정기 신청방법 및 사용법 정리
▲일부 대리석의 경우 환경부 기준치 17배가 넘었다(출처=JTBC'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라돈이란 방사선을 내는 원자번호 86번 원소이다.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 중 흡연 다음으로 위험도가 높은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암연구기구에서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사람에 노출되는 방사선은 자연 방사선과 인공 방사선으로 나뉜다. 자연 방사선은 지각으로부터 오는 방사선, 우주로부터 오는 방사선, 음식물로 섭취되는 방사선으로 전체 노출량의 85% 정도를 차지한다. 흙, 시멘트, 지반의 균열 등에서 방출되는 라돈 가스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건물, 특히 지하실에 농축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기 중 라돈은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만큼 라돈측정기 대여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리석 라돈, 라돈을 측정해야 하는 이유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일반 가정집 아파트에서 환경부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라돈이 검출돼 화제가 됐다. 거실, 욕실은 기준치의 무려 17배나 높았다. 전주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가 라돈 검출이 높았던 이유는 '더러운 화강암'에 있다. 대리석이 아닌 이 화강암은 결정화가 만들어 진 후 틈이 만들어졌고 그 틈새로 라돈이 기체화돼 농집됐다. 전문가는 화강암이 수입될 때 방사능 검사없이 들어와 현재 법적 '방어벽'과 같은 기준이 없어 라돈을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라돈측정기 사용법 및 주의사항

측정하고자 하는 장소의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고 측정기를 벽과 창문, 바닥으로부터 50cm이상 떨어진 곳에 둔다. 하루나 이틀 집을 비울 때 측정하면 가장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다. 측정기에 아답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측정을 시작한다. 측정 개시 후 10분 뒤 첫번째 측정 결과가 화면에 표시된다. 10분마다 측정값은 계속 업데이트되며 측정 개시 후 약 1시간이 지났을 때 수치가 신뢰할 수 있는 결과다. 집안의 라돈 농도는 새벽에 가장 높고 낮엔 낮아지므로 적어도 24시간은 연속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환경부 라돈 권고수치는 다중이용시설 148베크렐 이하,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200베크렐 이하이다.

라돈측정기 대여 신청방법

최근 침대, 생리대 등에서 라돈이 연달아 검출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라돈 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주민센터방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나 수량이 적어 대여까지 보통 1달 넘게 걸리고 있다. 단순대여를 벗어나 서비스를 신청하면 환경설계사가 직접 방문해 측정기를 설치, 다음날 결과 확인 후 측정기를 회수하는 절차로 진행되기도 한다.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도 신청가능하다. 이 경우 공단에서 택배를 통해 검출기를 보내주면 직접 측정한 후 다시 택배를 회송, 측정결과서를 받게 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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