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남은 경기 일정(출처=네이버캡처)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진행된 2018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4회까지 단 1점만을 내주며 5회 2사 만루 상황까지 2-1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5회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무키 베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이어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볼넷을 내주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수를 라이언 매드슨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매드슨이 스티브 피어스에게 밀어내기 볼넷,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를 허용, 주자 3명을 두고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자책점 4점이 됐다. 후반 반격에 실패한 다저스는 결국 2-4로 패했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1, 2차전에서 패한 LA다저스는 다저스 홈인 다저스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진행한다. 6,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경우 다시 보스턴 홈구장으로 옮겨진다. 2차전을 마친 류현진은 시리즈가 6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차전은 오는 31일 오전 9시 9분에 진행된다. 이날 보스턴 선발은 데이빗 프라이스다.

홈경기인 3차전(27일), 4차전(28일)은 오전 9시 9분, 워커 뷸러와 리치 힐이 각각 등판한다. 5차전(29일) 오전 9시 15분, 6차전(31일)과 7차전(11월1일)은 오전 9시 9분에 진행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