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은 켈트 족의 풍습에서 기원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는 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 주말에 전국 각지에서 할로윈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캐릭터나 귀신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어디로 떠나면 좋을지 테마별로 준비했다.

할로윈 유래

무려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할로윈은 매년 10월 31일,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 전날 미국 전역에서 벌이는 축제다. 본래 켈트인의 전통 축제 '사윈'에서 비롯된 것으로 켈트 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렸다. 이때 쫓겨난 악령들이 혹여 자신을 해칠까 두려워해서 스스로 기괴하게 분장을 하고 악령이 자신을 같은 존재로 착각하도록 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할로윈의 원형이 됐다.
특징은 호박, 사탕, 속임수, 유령의 집, 독특한 복장 등이다.

아이들과 주말 가볼만한곳: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할로윈 파티

에버랜드는 지난 8월 31일부터 '블러드시티' 축제를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내달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호러 할로윈'이라는 주제로 리얼 좀비를 만나는 축제를 진행 중이다. 서울랜드는 할로윈 페스티벌을 지난 9월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하며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푸드 트럭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대구 달서구 이월드는 '호러 프리즌'을 진행하고 부산경남 렛츠런 파크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남녀노소 어울릴 수 있는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

또한 대구남구청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대명공연거리 및 앞산 3대 맛길 일원에서 남구의 독특한 자원과 역사적 배경을 재해석한 '2018 대구 할로윈 축제'를 개최한다. 동두천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에서 '제2회 DDC 할로윈 거리예술 축제'를 연다. 할로윈 스페셜 콘서트는 양일 모두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헤이즈, 딘딘, 도끼, 치타 등의 래퍼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각 호텔은 이색적인 할로윈 파티를 준비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호텔에서 즐기는 럭셔리 할로윈

파크 하얏트 서울은 오는 26일 샴페인 브랜드 뵈브 클리코와 옐로윈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1, 2부로 나뉘어 각각 3시간 동안 파티가 진행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제이제이 마호니스는 오는 26일과 27일, 버려진 한국 가옥과 전통 설화, 전설 속 공포를 재구성해 한국적인 할로윈 파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용 고객이 분장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라운지 바에서는 오는 26일에 디제이 공연과 서커스 파티 등이 마련돼 있다. 테이블 또는 스탠딩 중 선택이 가능하고 칵테일, 핑거푸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은 26일 로비 라운지에서 '블러디 할로윈 파티'를 진행한다. 드레스 코드는 블랙&레드이다. 이브닝 뷔페, 미드나잇 뷔페로 나뉘어 진행되며 무제한 주류가 제공된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물 속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이색 경험이 가능하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온수풀 스카이피니티 풀 클럽하우스에서 공연과 주류를 즐길 수 있다.

▲할로윈은 기괴한 분장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태원 할로윈 분장

할로윈 축제가 열리는 때가 되면 이태원, 홍대 등에서 기괴한 분장을 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할로윈 분장은 유령, 귀신, 드라큘라 등을 비롯해 만화 영화 캐릭터, 화제의 인물들을 따라하기도 한다. 작년 이태원에서는 최순실, 김정은, 할리퀸, 유령신부, 가오나시, 맥도날드 캐릭터, 조커 등의 분장이 인기였다. 할로윈 분장을 전문으로 하는 숍들도 있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면 이사배, 김기수, 퓨어디 등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들의 할로윈 메이크업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