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어깨통증이 발생할 때 흔히 떠오르는 질환은 오십견이다. 오십견은 흔히 50세 이후에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왼쪽어깨통증을 비롯해 양쪽어깨통증, 어깨에서 뚝 하고 나는 소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은 의외로 다양하다. 어깨통증원인이 되는 질환은 견관절충돌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등이 있다. 이 질환들이 유발하는 왼쪽어깨통증 등의 증상은 유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기 위해서 병원에 방문하여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회전근개라는 곳에 이상이 생길 경우 어깨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 질환이다. 회전근개는 근상근, 근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다. 이중 하나의 근육이라도 파열되면 왼쪽어깨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에 발생하는 어깨통증원인의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통증이 심하여 왼쪽어깨통증이 있을 경우 오른쪽으로 돌아누워서 잠을 자야 하는 등의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환자의 나이, 필요한 기능 정도, 파열의 크기, 기능저하의 정도, 손상기전, 통증 정도에 따라서 치료를 결정하게 되며 우선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3~6개월 이상 어깨통증원인이 해결되지 않거나 외상 후 갑자기 근력 약화가 나타난 경우, 파열의 크기가 크거나 기능장애가 심한 경우 등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그 위에 있는 견봉 뼈와 부딪히면서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파열과 다르게 일정 부분까지 팔을 올려도 별다른 왼쪽어깨통증, 양쪽어깨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차이점이 있다. 팔이 완전이 올라갔다고 생각이 들 때 통증이 발생하여 오십견과도 다른 증상을 나타낸다. 어깨통증원인은 상완골두와 견봉 사이의 공간이 좁아졌거나 관절와상완 관절 주위에 근육이 손상되어 불안정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보존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평소 환자가 어깨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도 어깨충돌증후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어깨가아플때 무리하게 해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운동법을 찾으면 된다.
[팸타임스=윤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