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는 색이 붉은 열매로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되어져 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충청남도 청양군이 집산지로 청양구기자가 유명하다. 구기자는 색이 붉은 열매로 오미자와 헷갈릴 수 있다. 구기자는 오미자에 비해 타원형의 모양을 갖추고 있으며 조금 더 붉은 빛깔을 띠는 약재로 자세히 보면 구분을 할 수 있다. 구기자는 베타인, 제아잔틴, 카로틴, 티아민, 비타민 A와 B1, B2, C 등이 함유되어 있는 약재로 다양한 효능이 있다. 구기자 의 효능을 보기 위해서 구기자차, 구기자주로 만들어 복용하고 있다.
구기자 효능은 만성감염과 간경변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가 복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생식기능이 약하여 파생되는 허리와 무릎 저림 증상과 통증에도 유효하다고 하며 유정, 대하 등의 증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 건강이 좋지 못해 시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며 노인의 백내장 초기증상에도 복용해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구기자 의 효능으로 지속적으로 구기자차, 구기자주 등을 복용하게 되면 몸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기력이 왕성해진다고 한다. 다리나 허리 등의 힘이 붙으며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구기자는 버릴 것이 없는 식물로 구기자열매, 줄기, 뿌리, 잎사귀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구기자의 잎사귀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 성분을 비롯해서 베타인, 시토스테롤, 비타민 C 등의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저혈압에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고지혈증 그리고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잎은 국이나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빛이 희고 가시가 없는 것을 선택하여 섭취한다고 한다.
구기자주효능을 보기 위해서 생구기자를 이용해 담그는 방법과 약재로 쓰이는 말린 구기자를 이용하여 담그는 방법이 있다. 생구기자로 담글 때는 잘 씻은 구기자 500g에 소주2ℓ의 비율로 2개월 정도 밀봉해두면 적갈색의 아름다운 술이 된다. 약재로 쓰이는 말린 구기자로 구기자주를 담글 때는 구기자 200g에 소주 2ℓ의 비율로 담그면 되며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익는다. 구기자주는 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기호에 따라서 꿀과 설탕을 조금씩 넣어 더욱 달콤하게 음용할 수 있다.
[팸타임스=이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