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생식 내분비계 질환인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만성 무배란과 고안드로겐혈이 특징이다.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형태가 관찰되며 비만, 인슐린 저항성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불규칙한 생리가 지속되다가 3개월 이상 월경이 나타나지 않으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1년에 8회 미만이 불규칙한 생리를 하는 희발월경과 무월경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의 경우 불임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고안드로겐혈증으로 인한 다모증이나 여드름도 발생할 수 있다. 나이든 여성에게는 탈모증 등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비만 현상은 아직까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정의하는 진단 기준은 아니지만 환자 중 약 50%에서 높게는 70% 정도의여성이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진단은 최근의 월경 주기에서 추정 배란일 이후 황체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한 후 배란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다모증, 탈모, 여드름 등의 임상적 증상이나 혈중 안드로겐 수치의 상승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 검사상 2~9mm 직경의 난포가 12개 이상 관찰될 때 진단할 수도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검사는 체중과 키, 허리둘레, 혈압, 다모증 점수 평가 등의 신체검사와 안드로겐 측정 및 비만일 경우 경부 당부하 검사를 할 수 있으며 혈중 지질 검사도 시행하기도 한다. 그 밖에 골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다낭성 난소증후군 검사를 할 수 있으나 난포기 초기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치료는 환자마다 증상과 목표에 따라서 차별화된 치료법이 적용된다. 체중을 감량하거나, 불규칙한 생리 주기 교정 치료를 할 수 있으며, 고안드로겐혈증의 임상 증상 교정도 필요하다. 임신계획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배란유도제 등을 통해 임신에 성공하도록 치료를 하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치료는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비만일 경우 건강한 식사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거나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