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상미는 23일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출처=KBS 홈페이지 캡쳐) |
23일 추상미는 KBS2 '아침마당'에 출연해 배우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 |
▲추상미는 지난 2011년 득남했다 (출처=TV조선 홈페이지) |
추상미는 1994년 연극 로리타로 데뷔했으며 1973년생으로 추상미 나이는 올해 46세다.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사랑과 야망' '노란 손수건' 등이 있다.
추상미는 2007년 뮤지컬 배우 이석준과 2007년 결혼했다. 그리고 2011년에 득남했다. 사실 2009년에 임신을 하면서 방송을 쉬었으나 아이가 유산되면서 오래 전부터 갖고 있었던 꿈을 펼치기 위해 연출 공부를 시작했다. 추상미는 대학원에 들어가 다시 공부를 했고 두 편의 영화를 만들어 국제 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임신에 성공했고 출산했지만 산후 우울증에 걸리고 말았다. 추상미는 "자살 충동에도 시달렸지만 6.25 한국전쟁 당시 고아가 된 북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연출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추상미는 45살의 나이로 세상을 일찍 떠난 故 추송웅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14살이었던 추상미는 아버지를 회상하며" 다시 태어나면 영화 감독이 될거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1970~1980년대 대표 배우인 고 추송웅은 1963년 극단 민중극장 창립공연인 '달걀'로 데뷔한 배우다.
![]() |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
이어 추상미는 오는 31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 및 주연으로 출연한 계기를 말하며 여성 감독으로의 소신을 전했다. 추상미 감독의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든 것이다. 추상미는 "산후우울증이 계속되다가 북한 꽃지비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다. 거기서 나오는 아이의 감정에 따라가게 되더라. 또 분단 현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전쟁에 대한 소재를 영화로 만들게 된 것"이라고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또한 추상미는 무대를 그리워하는듯 하면서도 "스크린에서의 복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추상미는 "아직 한국에는 여성 감독보다 남성 감독이 많다. 그래서 영화 속 여성 캐릭터가 현실적이기보다 남성 시각에서 해석된 캐릭터가 많다. 그런 점이 나를 실망하게 만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