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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3년간 알몸사진과 음란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키즈카페 알몸남 이슈가 밝혀지면서 국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KBS 뉴스에서는 경기 분당 인근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심지어 초등학교 빈 교실에서 알몸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려 구속된 대학생 A씨 이야기가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26세 대학생 A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분당구 일대 상가 건물등에서 알몸 사진과 음란 동영상을 100차례 넘게 찍어 트위터, 텀블러 등 SNS에 올렸다.
A씨는 키즈카페와 어린이집, 심지어 초등학교 교실에도 주말에 몰래 들어가 야외 노출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혐의에 대해 "SNS에서 주목을 끌기 위해 아이들이 주로 드나드는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자 자극적인 촬영물을 계속 올리게 됐다"며 "성관계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서 였다"고 진술했다. A씨의 웹하드에서는 많은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서 촬영한 음란 영상물 50여 개가 발견됐다.
그중에는 미성년자 3명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경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키는 170~175㎝ 사이로 미남형 얼굴에 운동을 많이 해 다부진 체격"이라며 "4년제 대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5년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분당 정자동에서 소아성애자 알몸노출남 수사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아래는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현재 동덕여대 알몸남이 검거된 가운데 이보다 더 심각한 알몸노출남이 있어서 수사 촉진 청원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분당 정자동 소재의 "어린이집, 키즈카페, 학원, 스포츠센터" 등 유아 및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에서 알몸 노출, 촬영을 하고 그 사진들을 SNS에 올려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알몸노출남의 SNS 팔로워가 무려 19.4K 입니다! 심각합니다!!
게다가 동덕여대 알몸남이 이슈가 되고 경찰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10월 14일에도 분당 정자동 소재 '키즈카페' 앞에서 알몸노출 및 촬영을 감행하고 SNS에 게시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알몸노출 장소들을 봤을때 소아성애자로 판단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진짜 충격적이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알몸을 노출하는 성범죄자에 쉽게 노출되어 있을 수 있기네 수사 촉진을 긴급하게 청원합니다!! 제발 많은 관심과 청원 동의 부탁드리며 여러군데 퍼트려 주세요!! 아래 캡쳐 자료들은 출처는 해당 알몸노출남 SNS(트위터)이며 제가 직접 캡쳐 했습니다"라고 상황에 대한 심각성과 심경을 밝혔다. 현재 분당 키즈카페 알몸남 관련 청원은 30명을 넘은 상태이다.
한편, 다른 정신질환과 달리 아동기호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감형이 되지 않는다. DSM-IV-TR에도 아동기호증에 대한 의학적 판단이 법적 판단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히려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가중 처벌을 받게된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