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현대인에게서 허리 통증은 찾기 쉬운 병이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서, 움직이는 시간이 많아서 허리는 많이 쓰이고 그만큼 잘 닳기 쉬운 신체부위이다. 그로 인해 엉덩이가 결리는 듯한 증상이나 다리저림, 골반의 찌릿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골반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정상적인 형태는 역삼각형 모양이다. 그러나 골반의 균형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골반의 좌우 높이가 틀어지게 되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하여 이와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 평소 골반통은 잘못된 자세,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된다. 사람마다 왼쪽, 오른쪽 골반 통증 증상이 다른 이유 역시 평소 잘못된 자세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고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해 골반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골반통증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질병인 만큼, 가볍게 무시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를 받쳐주는 골반통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해 단순히 일시적 통증으로 여기고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처음에는 그 부위가 골반정도로 국한되겠지만, 점차 그 범위와 정도가 심해져 균열이 가기 시작하며 몸 전체로 퍼질 수 있으니 꼭 치료해야한다고 한다.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느끼는 통증 외에도 골반통증이 계속된다면 불편함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골반이 틀어진다면 체내 순화체계의 이상으로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는 길목을 막아 고스란히 하체로 축적되면서 부종으로 이어져 조금만 걸어도 쉽게 붓고 저리고 뻐근해지기까지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골반과 이어져있는 근육, 인대 등 근막조직을 강화하도록 기구운동치료, 골반교정기 운동으로 벌어진 골반을 모아주는 요추전만교정, 족부교정기로 족압을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등 체형불균형을 개선해야한다.
[팸타임스=김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