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윤현민 주연의 웹툰 원작 드라마 '계룡선녀전'이 오는 11월 5일 첫방송된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백일의낭군님 시청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16부작 드라마 계룡선녀전의 모든 것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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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줄거리 및 등장인물소개(출처=tvN홈페이지) |
수상쩍은 산골 바리스타 할머니가 '선녀와 나무꾼'의 바로 그 선녀라면? 계룡선녀전은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문채원)이 '정이현(윤현민)과 김금(서지훈)'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이 가지는 선한 가능성에 귀 기울이고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선녀 선옥남, 오로지 논리와 이성만을 신봉하는 까칠한 과학자 정이현, 오지랖 병이라고 놀림당하면서도 늘 남을 먼저 생각하는 조교 김금. 세 사람이 추석 보름달 아래 699년만에 다시 만난다.
선옥남(문채원)은 699년 전 선녀폭포에서 날개옷을 잃어버려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채 나무꾼과 가정을 꾸렸다. 아들 점돌이와 딸 점순이를 낳고 여느 아낙처럼 살아가다 나무꾼이 세상을 떠나면서 과부가 됐다. 날개옷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않고 떠난 나무꾼 때문에 699년 동안 계룡산에 살면서 남편이 환생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해 추석 남편으로 짐작되는 남자가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다. 이후 그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신비로운 커피를 내리며 서울생활을 시작한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저 푸근한 할머니지만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겐 아름다운 선녀 모습으로 보인다.
정이현(윤현민)은 매끈하게 잘생긴 데다 머리까지 좋아 이원대학교 최연소 부교수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입만 열면 투덜대고 매사를 의심하며 눈살 찌푸려질 만큼의 결벽증을 가지고 있다. 무엇이든 인과 관계가 명확해야 하고 비과학적인 것은 비하하던 그 앞에 선녀 할머니 선옥남이 나타나면서 완전히 삶이 바뀌기 시작한다.
김금(서지훈)은 모범생 그 자체에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훈남이지만 공부 빼고는 뭐든 어설픈 허당이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의 모든 생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놀림을 받게 되자 홀로 그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추석에 이현과 함께 고향에 내려갔다가 옥남을 만나게 된다. 이현의 구박에 중간에 바람막이 역할을 하면서 늘 옥남을 보살펴주는 다정한 남자다.
점순이(미나)는 선옥남과 나무꾼 사이에 태어난 딸이다. 환생을 거듭하며 엄마 선옥남을 만났고, 이번 생에선 호랑이로 태어났다 수련을 통해 인간이 됐다. 맨날 방구석에 처박혀서 에로소설이나 쓰는 것이 낙이다. 음탕한 생각을 하면 호랑이 시절 기운이 튀어나와 수염이 돋거나 털이 북술거리고 꼬리가 달리는 등 외모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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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인물관계도(출처=tvN홈페이지) |
할머니 선옥남인 고두심과 젊은 선옥남 문채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애정관계가 눈길을 끈다. 정이현과 김금 사이에 위치한 동료 브로맨스도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선옥남과 정이현 사이에는 애증 또는 호감, 김금과는 다정한 호감 또한 상반된 관계를 불러일으킨다.
계룡산에 살던 선녀 선옥남이 자신의 나무꾼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정이현과 김금 사이에 진짜 나무꾼이 누구인지 반전의 반전을 통해 밝혀진다. 웹툰에서는 다양한 감동 에피소드를 통해 김금이 전생에 나무꾼이었음이 밝혀진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