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는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 샐러드용 드레싱의 하나로 달걀 노른자에 샐러드유, 식초, 소금, 설탕 등을 섞어 만든다. 샐러드유와 식초는 기름과 물로 섞이지 못하지만, 노른자가 유화제 역할을 하면서 섞어지고 계속 저어주면 우리가 알고 있는 흰색 마요네즈가 완성된다. 한편 명란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태의 알이다. 명란은 알집이 부드러워서 겨울이 아니면 쉽게 변질된다. 그래서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해서 겨울에만 함경도 남쪽에서 유통되었다. 이후 보존 방법과 유통망의 발달로 전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부턴가 마요네즈가 칼로리 폭탄이라는 오명을 쓰고 샐러드 드레싱에서도 밀려나고 좀더 가벼워진 마요네즈를 찾으면서 다양한 마요네즈가 등장했다. 명란 마요네즈가 대표적인 혼합마요네즈 중 하나이다.
마요네즈가 흔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집에서 직접 만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마요네즈를 만들어 먹는 일은 거의 없다. 우리와 달리 일본인들의 마요네즈 사랑은 특별하다. 마른 안주,샐러드에나 마요네즈를 이용하는 우리와 달리 일본요리에는 마요네즈를 사용하는 요리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명란 마요네즈도 그 중에 하나다. 그들이 사랑하는 명란과 마요네즈를 섞어 한 제품으로 만들어 명란 마요네즈를 제품으로 개발했는데, 이게 우리나라로 들어와 별미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별미로도 먹을 수 있고, 어떤 요리에든 곁들이기 쉬운 명란 마요네즈를 쉽게 만들어보자.
재료:명란젓, 마요네즈, 고추냉이
[팸타임스=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