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경기 일정(출처=네이버캡처)

류현진이 소속된 LA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1일(한국시간) LA다저스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밀워키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거둔 다저스는 이로써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다저스는 보스턴과 다음달 1일까지 7차전 경기 일정이 예정돼있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다저스는 24일 수요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결승 경기를 펼친다. 예정된 7번의 경기 중 4번을 먼저 이기는 팀이 올해 우승을 차지한다. 1, 2차전은 보스턴 홈에서, 3~5차전은 다저스 홈인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6,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경우 다시 보스턴 홈구장으로 옮겨진다.

류현진은 한국인 3번째이자 선발 투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될 예정이다. 이전 김병현과 박찬호는 월드시리즈에 등판했지만 구원투수로 나섰다. 21일(한국시간) 다저스네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에 이어 류현진의 4선발 등반을 예상했다. 현재 류현진은 3, 4, 5차전 경기 중 한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은 1차전 선발로 크리스 세일이 예고됐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무려 5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 대해 갈망하고 있다. LA다저스는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팀은 무려 102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류현진이 월드시리즈에 등판하며 그의 연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첫 해인 2013 시즌에 총 3600만 달러(약 400억 원) 6년 조건으로 LA다저스와 계약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3년간 783달러(약 83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활약과 더불어 다음 시즌 류현진의 몸값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배지현 아나운서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한편 LA다저스는 오는 24일(수) 오전 9시 9분 보스턴과 1차전 경기를 치른다. MBC SPORTS+, MLB Korea,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류현진이 홈경기인 3차전에 등장할 경우 27일(토) 오전 9시 9분에 생중계된다. 2차전은 25일 오전 9시 9분, 4차전 28일 오전 9시 9분, 5차전 29일 오전 9시 15분, 6차전 31일 오전 9시 9분, 7차전 11월 1일 오전 9시 9분 일정이 예정돼 있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