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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주말 사건사고, 대만서 열차 탈선, 김해 화제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2명 사망…한국어 알아듣지 못해 참변

김유례 2018-10-22 00:00:00

[☞핫키워드] 주말 사건사고, 대만서 열차 탈선, 김해 화제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2명 사망…한국어 알아듣지 못해 참변
▲대만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주말 사이 국내외로 큰 사건 사고가 있었다. 대만서 열차 탈선으로 22명이 숨졌으며 김해에 거주하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이 숨졌다.

[☞핫키워드] 주말 사건사고, 대만서 열차 탈선, 김해 화제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2명 사망…한국어 알아듣지 못해 참변
▲이번 사고 열차는 작년 대형 점검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만서 열차 탈선

지난 21일(현지시각) 대만 북동부 지역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171명 다쳤다.

현재까지 확인된 열차 탑승객 수는 366여명으로 휴일이라 열차는 만석에 가까웠으며 총 8량의 객차 중 5량이 사고로 탈선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120명의 군인과 10여대의 구급차가 동원돼 사고 현장을 수습했으며 현재 양방향 철로 통행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번 사상자 수는 지난 1981년 3월 철도 사고에서 30명이 죽고 130명이 다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철로국은 열차 동력이 부족하다는 기관사의 보고 이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존한 승객들은 사고 당시 열차가 속도를 올렸는데 얼마 가지 않아 갑작스레 전복했으며 상당수가 잠을 자고 있었던 터라 제때 대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열차는 대만 철도관리국이 2012년 일본에서 도입한 것으로 고속철에 근접한 속도를 내는 기종으로 알려졌다. 사고 열차는 작년에 대형 점검을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동차는 일본제 TEMU 2000형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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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김해 화제로 2명 숨지고 8명 중상

지난 20일 저녁 7시 반쯤 경남 김해의 한 원룸에서 불이나 2층에 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2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한 집에 살고 있던 숨진 A군과 누나 14살 B 양은 계단에서, 형 12살 C 군과 이종사촌 13살 D 군은 2층 복도에서 발견됐다.

4명 중 2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10대 2명은 전신의 80%가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부모는 지난 2016년 8월 H2 방문취업 자격으로 A군과 입국했고 나머지 자녀 2명을 지난 8월에 데리고 왔다. 이들은 김해의 한 공장에서 일을 하며 보증금 500에 월 55만원의 원룸에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조사결과 원룸은 필로티 구조에다 스티로폼 단열재를 사용하는 드라이비트 공법이 적용돼 화제에 취약한 상태였다. 또한 한국말에 서툰 아이들이 "불이야"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은 국과수, 소방과 합동 감식을 벌이는 한편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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