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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인플루엔자 등 학교에서 전염될 수 있는 대표 질병

김성은 2018-10-18 00:00:00

감기, 인플루엔자 등 학교에서 전염될 수 있는 대표 질병
▲아이들은 교실에서 수많은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출처=123RF)

가을은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계절이다.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가면서 수많은 세균도 한 장소에 머물게 된다. 한 아이가 교실에서 기침이나 콧물을 보이면 반 전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기에 충분한 조건이 된다. 게다가, 세균에 취약한 아이들은 아픈 친구의 옆자리에 앉거나 세균이 묻은 교과서를 만지고 집으로 돌아와 세균을 집 안에도 퍼뜨리게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서너 가지 질병에 걸리는 일은 보편적이다. 그리고 질병은 대체로 가을과 겨울에 나타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잦은 간격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질병이 있다. 다음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걸릴 수 있는 보편적인 질병들이다.

패혈증 인두염

패혈증 인두염이란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고열, 두통, 복통, 메스꺼움, 구토, 편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박테리아는 오염된 타액을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공기 중의 입자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때 확산된다. 건강상 문제를 유발하는 이 박테리아는 코와 목으로 주로 이동하기 때문에 콧물과 재채기, 악수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며칠 후 회복될 수 있지만 심각한 합병증 위험 때문에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

머릿니

머릿니는 학생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처하기 어려운 이 기생충은 머리에 이가 있는 다른 아이들과 머리를 접촉할 경우 확산된다. 잠잘 때 쓰는 매트와 베개에도 기어 다닐 수도 있다. 머릿니의 증상으로는 두피의 가려움증과 눈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치료제로 아이들의 머리에서 기생충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아과 전문의의 도움을 구해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 받아야 한다. 아이들의 머리를 짧게 유지하면 위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자녀에게 친구들과 머리를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빗을 같이 쓰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감기, 인플루엔자 등 학교에서 전염될 수 있는 대표 질병
▲머릿니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걸릴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질병이다(출처=123RF)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감염은 보통 매해 11월 시작하며 2월에 정점을 달한다. 한두 명의 아이들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급속히 확산되어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다. 백신의 효과는 해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한 연구에 따르면, 최대 83%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생후 6개월 이상된 건강한 아이들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일반적인 감기

감기는 일 년 열두 달 언제든 걸릴 수 있으며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도 20가지 이상이 넘는다. 상기도 감염 또는 일반 감기는 가장 먼저 알레르기 증상인 콧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3~4일 후 변비, 두통, 기침, 인후염, 피로 등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일 년에 한 번 이상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바이러스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다량의 물을 마시고 충분히 쉬는 것이다.

감기, 인플루엔자 등 학교에서 전염될 수 있는 대표 질병
▲부모는 아이들에게 손 위생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출처=123RF)

홍역

홍역은 전염 위험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홍역 바이러스로 유발된다. 이 바이러스는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확산된다. 고열과 콧물, 인후염, 충혈된 눈, 기침 등의 증상이 먼저 발생하고 이후 전신에 발진이 퍼진다. 한번 홍역에 감염되고 나면 평생 면역력이 생겨 두 번 다시 이 질병에 감염되지 않는다. 한편, 홍역을 치료할 수 있는 특정한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MMR 백신만이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약 260만 명가량이 해마다 홍역으로 사망하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와 영양사들은 아이들의 전반적인 발달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균을 피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부모들은 아이들이 세균을 퍼뜨리지 않도록 여러 가지 주의를 줄 수 있다. 먼저 손을 씻는 것이 세균 확산 예방에서 가장 중요하며 쉬운 방법이다. 자녀가 규칙적으로 그리고 적절한 방법으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손소독제와 티슈를 충분히 구비하고, 아이들의 면역체계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한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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