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인후염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침 저녁을 쌀쌀해진 날씨에 재채기를 하거나 목이 붓는 현상을 겪는다. 감기증상 중 하나인 목 통증을 어떻게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을까?

▲인후염은 후두 점막이 약해지면 발병되기 쉽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후염 증상

환절기가 되면 목이 붓고 목소리가 변하곤 한다. 이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에 의해 후두 및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를 급성후두염이라고 하는데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공기를 가습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여과기 역할을 하는 후두 점막이 바이러스 및 세균에 노출될 경우 염증이 생기면서 빨갛게 부어올라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방치할 경우에는 인두,편도,기관지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퍼져 기침, 콧물, 가래,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목 아플 때는 환기를 자주해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가습기로 실내 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후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흡연, 음주 등을 자제하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해야 한다.

▲목에 좋은 음식으로 꿀, 캐모마일차 등이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목에 좋은 음식

민간요법으로 목의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선 벌꿀이 있다. 천연 식품인 꿀은 감염 퇴치 작용 등으로 염증이 생긴 목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보툴리누스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아가 섭취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캐모마일차에도 항염증, 항산화, 수렴제 성분이 있어 목 아플 때 통증을 가라앉혀주고 감기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면역 체계를 촉진시켜 신체가 염증을 퇴치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인후염 증상이 있을 때는 소금을 녹인 물로 가글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티스푼에 반정도만 따뜻한 물 한컵에 풀어준 후 입안을 3~4번 헹구면 목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젤라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마시멜로 △고대 그리스의 민간요법으로 통하는 사과식초차 등도 목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