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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신체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지난 2015년 국가암정보센터는 7대 암검진 권고에 갑상선암을 추가했다.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암이라고 알려져있으나 국내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암이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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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나비 모양으로 생겼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와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저장하는 장기다. 갑상선이 만들어내는 호르몬은 티록신, T3라고 하는 것인데 이는 신체대사를 얻는 방식을 제어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 성장기 발달 과정에서 필수적인 호르몬이며 성인이 되어서도 체온 유지, 근육의 긴장과 강도, 성장 호르몬 분비, 정서 상태 조절 등의 영향을 받는다. 갑상선 위치는 목의 앞쪽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갑상선 연골 밑에 있다. 마치 나비가 날개를 편 것과 같은 모양이다. 목이 길고 마른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갑상선은 만져지지 않지만 병이 생기면 겉으로 드러나 보일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과다하거나 부족할 때 병이 생긴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한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반대로 호르몬이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 한다..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갑상선염이라고 하고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칭하는데 혹의 종류는 양성종양, 악성종양(암), 낭종(물혹)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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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의 양에 따라 질병의 이름도 다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갑상선이 충분히 활동적이지 않은 것을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체중이 증가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거나 추위를 잘 탄다. 주로 갑상선을 공격하는 백혈구에 의해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거나 갑상선 질환에 대한 치료의 부작용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이 너무 활동적인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우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이상으로 존재하게 되면서 △안절부절 못함 △손떨림 △갈증증가 △땀흘림 △호흡곤란 △설사 △월경 변화 △피로 누적 △근력 저하 △목의 갑상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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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초기에 통증이 거의 없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갑상선암이 진행되면서 크기가 커지면 통증이 유발되면서 주위 조직이 압박을 받아 목이 쉬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목의 앞부분에 결절이 있으면 갑상선암 여부를 의심해 봐야하고 이밖에 목소리의 변화, 결절 주위 조직이 딱딱할 경우, 목에 혹이 느껴지는 경우에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 초기증상은 통증이 없는 목의 혹으로 시작되고 커지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 및 완치율이 높지만 국내 암 발생률 중 1위이며 전이 및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갑상선암을 예방하려면 갑상선 호르몬의 주 성분인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요오드는 김, 미역 등의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