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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양양 연어축제가 열린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오는 18일부터 4일간 남대천 일원에서 '양양 연어축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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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은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이번 축제는 연어들이 양양 남대천으로 회기하는 시기에 열리는 연어들의 축제이다. 연어는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모천을 떠난 후 태평양 등을 거쳐 1만 6천㎞를 횡단하면서 성어가 된 후 산란을 위해 다시 모천으로 되돌아온다. 특히 국내로 회귀하는 연어의 70% 이상이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하고 있다.
양양군은 인간의 삶과 닮은 연어를 관광 자원화하고. 국내 최대의 연어 소상지인 양양 남대천을 생명의 하천으로 적극 홍보하기 위해 22년째 양양 연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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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이번 축제는 콘텐츠로 지정된 장소에 들어가 30분 동안 연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연어 맨손잡기는 평일인 18일과 19일은 오후 2차례, 주말인 20일과 21일은 오전·오후 5차례 회당 200명씩 총 14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어 맨손잡기에 참여할 수 있는 총 인원은 2800명이고 지난 16일 현재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벌써 1300여명이 접수했다.
양양군은 남대천에서 연어 맨손잡기에 참가하지 못한 관광객들을 위해 게임 속에서 연어를 낚을 수 있도록 '연어몬'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을 제작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최고 난이도인 '황금연어'를 채취한 관광객에게는 5천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연어의 모습을 화선지에 담을 수 있는 연어탁본뜨기 △양양 연어 OX퀴즈 △연어투호 △스탬프랠리 △달팽이우체국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한 축제 행사장과 내수면생명자원센터 연어생태체험관을 순환하는 연어열차를 타면 남대천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모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축제장 인근에는 남대천 억새군락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수산항 등 관광코스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연어쌈밥 △연어갈비탕 △연어라면 △연어알밥 등의 이색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우섭 양양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단풍이 곱게 물들은 설악산과 축제장 인근에 식재한 노랑코스모스, 남대천하구 억새 군락지 등도 양양연어축제의 묘미"라며 "관람객 편의와 축제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의 많은 주말 관광객이 몰릴 예정이다.
이밖에 10월 축제로는 2018 월출산 국화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전북 순창장류 축제,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 등이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