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출처=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탓에 이번 주 출·퇴근길 풍경이 이색적이었다. 건물들은 안개 같은 미세먼지 속에 뒤덮였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나뉜다. 10μm 이하 크기의 미세먼지(PM10)보다 2.5μm 이하 초미세먼지(PM2.5)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호흡기·폐 질환은 물론 심리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전해진다. 오늘(17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수준, 전국 날씨를 알아보자.

▲미세먼지 자욱한 도시(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늘(17일) 날씨,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은?

전날보다 다소 맑은 아침이었다. 영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다. 다만 경기, 광주, 전북, 부산, 울산 등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 서울과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영남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아울러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바람에 공기질은 깨끗해진 반면, 전날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강원 산간 지역에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오늘(1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침 최저 기온, 오후 최고 기온 전국 날씨와 내일(18일) 날씨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대전 7도, 광주 9동 등으로 전날보다 떨어졌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 강릉 15도, 대구 20도 등으로 다소 서늘하겠다. 목요일인 내일 강원, 경기 동부, 충북, 영남 지역 등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수 있다. 차가운 공기 남하와 비소식으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절기에 좋은 따뜻한 차(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대비 건강 관리 방법은?

도시를 뒤덮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시즌이면 기관지 환자가 증가한다.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얇은 외투를 여러 겹 입는 방식을 추천한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는 체온 조절에 유념해야 한다. 아울러 하루에 물 2L 마시기, 외출 후 바로 씻는 습관, 과일·채소 등 식이섬유 섭취하기 등도 추천한다. 자전거 타기, 조깅, 줄넘기 등 실외 운동 대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요가·필라테스 동작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편이 낫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