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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탓'하다 뭇매 맞은 기상청 날씨 예보‥오늘 전국 날씨 예측은?

김유례 2018-10-16 00:00:00

'장비 탓'하다 뭇매 맞은 기상청 날씨 예보‥오늘 전국 날씨 예측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상청 국정감사가 열렸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국정감사에서 환경노동위원들은 폭염, 태풍 등에 대한 빗나간 기상청 날씨예보로 '오보청'이라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었다.

'장비 탓'하다 뭇매 맞은 기상청 날씨 예보‥오늘 전국 날씨 예측은?
▲김종석 기상청장은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구라청' '오보청' 뭇매 맞은 기상청 날씨예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김학용)는 지난 15일 기상청(청장 김종석) 및 지방기상청(수도권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 광주지방기상청, 대전지방기상청, 강원지방기상청, 제주지방기상청, 항공기상청), 산하기관(국립기상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 기상레이더센터, 한국기상산업기술원, APEC기후센터,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에 대한 2018년 국정감사를 했다. 각기 정당에 속한 의원들은 기상청의 예보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여름 폭염은 기상 이변일 수도 있지만, 폭염을 예측하고 국민에게 알려 대비하도록 하는 주무 부처인 기상청은 일을 제대로 못 했다"며 "영국·미국과 달리 폭염에 대한 중장기 예보 자체가 아직 없다. 내년부터 가능해야 할 텐데 준비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종석 기상청장은 "장기예보 예측이 어려웠다"며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를 4단계로 실시 중이라서 내년부터는 개선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8월 말 한반도를 관통한 제19호 태풍 '솔릭' 강도와 진로 예측이 틀린 점을 꼬집었다. 기상청 날씨 예보가 계속 맞지 않아 '오보청' '구라청'이라고 불린다는 지적에 대해 김종석 기상청장은 "우리가 예상했던 건 일단 국민 안전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처음에 그렇게 발표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차라리 기상청 문을 닫고 민간 용역업체에 (기상청의 1년 예산인) 4000억 원을 들여 예보를 맡기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오보·오차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사실 장기 예보는 단기와 달라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사과를 요구하자 김종적 기상청장은 "앞으로 좀 더 정확한 예보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오보청'이라는 소리를 안 듣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장비 탓'하다 뭇매 맞은 기상청 날씨 예보‥오늘 전국 날씨 예측은?
▲오늘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예정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늘 전국 날씨, 미세먼지 농도

한편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16일 현재 대부분의 지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점차 기온이 떨어져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 전국 날씨 낮 최고 기온은 18~20도로 평년기온(20.5도~21.4도)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남부지역과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국내의 미세먼지(PM10, PM2.5) 농도는 강원영서·충북·광주·전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남부·강원영동·대전·세종·충남·전남·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음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도 대기오염 농도가 짙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필요시에는 미세먼지 대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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