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출처=게티이미지뱅크)

환절기 눈병이 유행 조짐을 보이는 시기다. 좁아진 시야, 눈에 이물감 등 눈병으로 인한 불편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 취약성이 높아진 가을, 은근히 불편한 눈병 관련 내용을 알아봤다. 충혈 외 눈병 초기 증상, 눈병 유행 기간, 주의 사항 등을 소개한다.

▲눈병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눈 시림(출처=게티이미지뱅크)

눈병 초기 증상, 눈병 전염성

눈병 여부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대표적 증상이 눈 흰자 충혈이다. 붉게 충혈되기 전, 아침에 눈이 눗고 눈곱이 많이 끼는 현상도 눈병 초기 증상으로 꼽힌다. 통증 여부는 개인마다 다르다.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 이물감, 눈물 흘림, 미열,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도 수반될 수 있다. 눈병은 전염성이 강하다고 전해진다. 아폴로눈병(급성 출혈성 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은 전염성이 강하다. 눈병 환자와 직접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다. 눈병 유행 시기, 학교 등 공동생활 내 집단 감염 사례도 이런 이유 때문.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눈병 유행하는 기간

여름철 눈병이 유행하기 쉽다. '감기'로 통하는 인후 결막염은 후텁지근한 여름철에 특히 유행한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환절기 가을에도 눈병이 유행되기도 한다. 앞선 추석 연휴, 눈병 환자가 급증했다. 유행성 각결막염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설명한 대로 눈병은 전염성이 강해, 유행 기간에는 환자가 사용한 물건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안약은 많이 넣는 것보다 확실히 스며드는 정도가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눈병 예방법, 눈병 빨리 낫는 법…"눈병에 안대 사용해도 되나요?"

전염성 강한 눈병을 피하려면 일단 눈을 만지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체내 문제가 아닌 대부분 눈병은 타인에게 옮겨져 걸리기 때문. 본인의 손에 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있어도, 직접 눈을 만지지 않고 손을 자주 씻는다면 눈병 발병 위험성은 낮아진다. 아울러 병원 진단 후 안약을 넣되, 안약을 넣은 뒤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안약은 '양보다는 질'이다. 많이 넣기보다 적게 넣어도 확실히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목욕탕,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 입장은 금물. 눈병에 얼음찜질은 효과가 있다. 의외로 안대는 눈병에 악영향을 준다. 안대를 사용하면 통풍이 안 되는 데다, 온도가 올라가 눈병을 악화시킨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