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 제작진은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줄이기로 했다 (출처=엠넷 홈페이지 캡쳐)

Mnet '쇼미더머니 777'은 구설수에 오른 15세 래퍼 디아크의 분량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아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비공개 상태다 (출처=디아크 인스타그램)

쇼미더머니 디아크 전 여자친구가 폭로한 사생활

현재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 중인 디아크(본명 김우림)는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참가자이지만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를 사용한 랩을 선보이며 프로듀서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 씨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디아크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디아크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글을 통해 본인은 원래 디아크의 팬이었지만 디아크가 전화번호를 주고, 집 주소를 알려줘 사적인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A씨와 디아크는 팬과 아티스트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디아크가 성관계를 요구했고 그 과정이 강압적이었다는 내용이다. A 씨는 이와 함께 디아크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디아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티면 제발 저한테 주작해서 상처 주지 마세요"라고 해명했지만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A씨의 글이 논란이 되면서 사태가 심각해지자 A씨는 "당사자와의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디아크는 직접 손편지로 심정을 밝혔다. 디아크는 "안녕하세요 디아크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해당 글을 올린 여성분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던 것은 사실이며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제 잘못이 컸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디아크는 "그 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개인적인 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엠넷 쇼미더머니 제작진은 12일 보도자료를 냈다 (출처=엠넷 홈페이지 캡쳐)

쇼미더머니 디아크 분량 줄이기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래퍼 디아크에 대해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쇼미더머니 제작진은 12일 디아크 분량 최소화에 관련한 보도자료를 냈다. 쇼미더머니 777 제작진은 "지난 6일부터 불거진 논란으로 디아크가 계속 등장하는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미 녹화가 끝난 경연 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제작진은 출연 중인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들의 정당한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만 디아크의 노출을 한정하고 편집으로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팀 발표곡 '사임사임'을 부르고 있는 디아크 (출처=엠넷 홈페이지 캡쳐)

미성년자들의 첫 성경험 평균 나이 13.1세

쇼미더머니에서 활약 중인 디아크가 이와 같은 논란에 휩싸이면서 미성년자의 성 경험이 점점 더 빨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0명 가운데 5명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평균 첫 성관계 경험 나이는 13.1세였다.

하지만 청소년 여성 중 성관계 경험자가 "항상" 피임을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26.5%에 불과했다. "항상 또는 대부분"이라고 답한 여성 청소년도 48.8%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반면 남성 청소년은 이보다 더 낮았다.

한편, 디아크는 현재 더콰이엇·창모 팀에서 슈퍼비, 쿠기 등과 함께 한 팀을 이루고 서바이벌 경쟁 중이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