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은 준비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제이다. 피임약의 종류에는 28일간 섭취하는 경구 피임법과 사후 피임법이 있다. 경구피임약은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 형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켜 결과적으로는 배란이 되지 않도록 한다. 경구 피임약 확률은 실패율이 0.5%정도이기 때문에 피임약 피임율이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경구피임약의 대부분은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의 경우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복용이 가능하다.
복합 경구 피임약 복용법은 보통 21일동안 복용하고 일주일간 휴약기를 가지는 방법으로 투여한다. 휴약기를 가졌을 때에는 약 복용을 쉬는 7일동안 출혈이 일어난다. 복합 먹는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경우에는 월경이 시작된 첫 날부터 약을 복용해야 한다. 복합 피임약 복용법은 매일 같은 시간에 투어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월경이 시작되고 3~4일 이후에 피임약을 처음 먹었을 경우에는 피임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구피임약복용법과 함께 콘돔 등의 다른 피임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임약 복용법 시행 시에는 무엇보다 약사, 의사에게 처방받은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는것이 중요하다.
응급피임약이라고 불리우는 사후피임약에는 황체호르몬 또는 황체호르몬 수용체 조절물질이 높은 농도로 함유되어 있다. 성관계 후 72시간 내, 혹은 120시간 내에 복용해야 한다. 사후피임약을 투여햇을 경우에는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역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사후피임약을 오용, 남용했을 경우에는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먹는피임약 복용을 잊어버렸을 경우에는 정해진 복용 시간에서 12시간이 경과하지 않았을 때 약을 바로 복용한 다음 그 다음날부터 정해진 시간에 복용을 계속 하면 된다. 12시간 이상의 시간이 경과했을 경우에는 복용을 잊어버린 약을 바로 먹고 그 다음 중제도 예정시간대로 복용할 수 있다. 아이를 낳은 후에는 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 산후 6주 이전에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피임혈전성 심장판막질환이나 유방암 의심 시, 간질환, 1일 15개피 이상 흡연하는 흡연자일 경우에는 경구피임을 할 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신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