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상이몽 류승수 씨가 쿠바드 증후군 진단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쿠바드 증후군은 아내가 임신했을 경우 남편도 아내와 같이 입덧을 하게 되고 허리에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체중이 증가하고 메스꺼운 증상을 함께 느끼는 것을 말한다. 쿠바드증후군은 '알을 낳는다'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에서 유래하게 되었다. 쿠바드증상군은 '환상임신', '동정임신'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영국의 브레넌 박사에게서 언급된 쿠바드 증후군은 아내의 임신 3개월 차에 심해지게 되며 쿠바드 증후군의 증상이 약해지다가 다시 아이를 낳을 때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입덧 두통을 일으키는 쿠바드증후군을 겪는 남성들은 프로락틴의 수치가 높아지며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는 검사상 현저히 떨어져 버린다. 쿠바드 증후군을 겪는 남성은 구토가 나올 수 있으며 복통이나 체중 증가 등의 산모가 경험하는 증상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또한 잠을 자도 피곤한 증상이 계속되며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류승수씨가 경험한 '입덧'이란 임신 8주차 증상으로 일어나게 되며 임신 10주 입덧을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임신8주 입덧은 임신 11~13주에 제일 심하게 일어나며 사람에 따라 20주가 넘어가면서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임신 8주차 증상 및 쿠바드 중후군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입덧을 없애기 위해서는 입덧을 하게 만드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며 특정한 냄새를 맡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식사를 할때에도 포만감이 지나치게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자극적인 맛이나 냄새가 나는 음식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쿠바드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하여 가족끼리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것이 좋다. 쿠바드증상군에서 올 수 있는 무기력증과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산모처럼 쿠바드 증후군을 겪는 예비 아빠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먹어주는 것이 좋으며 입덧과 더불어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되 불편한 속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규칙적인 식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쿠바드 증후군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