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이란 말 그대로 코안의 염증을 뜻하는 용어다.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눌 수 있지만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은 없다. 알레르기성 비염 중 하나인 사계절 지속되는 비염을 지칭하는 통년성비염을 만성 비염으로 칭하기도 한다. 급성 비염의 경우 일반적으로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1개월 이내 자연 치유 되는 것이 보통이다. 비염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고치기 어려운 질환으로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만성 비염의원인은 부비동이나 편도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이나 비강 구조의 이상,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원인은 꽃가루, 곰팡이, 집 먼지 진드기 등이 있며, 혈관운동성 비염의원인은 외부 온도, 냄새 등 비특이적 요인에 의한 비강 점막의 과민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비후성 비염의원인은 급성 비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못해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비중격만곡증, 알레르기, 외부 환경, 약물, 음식물, 정서적인 원인 등 다양한 비염의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비염의 증상은 코 막힘, 콧물, 재채기 등으로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비염치료는 100%가 어려운 실정이다. 비후성 비염의 경우 수술적인 비염치료법으로 비갑개 성혈술이나 비갑개 절제술, 레이저 수술,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 등을 하는데 수술로써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는 환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비염치료의 목표는 비염증상을 없애거나 비염증상이 남아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비염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관리는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증상이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 외 온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밖에 개나 고양이털, 집먼지 진드기 등을 관리해주는 것도 비염관리에 도움이 되며, 특정 음식을 먹은 후 비염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면 피해주는 것이 좋다.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 작두콩차를 들 수 있다. 작두콩차는 비염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으며 비염 말고도 플라보이드 성분을 통해 항암작용이 있으며, 장과 위를 보호해주며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어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여 대장 강화에도 효능이 있다. 그 밖에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 생강, 미나리, 수세미, 양파 등이 있다. 음식으로도 비염증상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비염에 좋은 음식이나 비염에 좋은 차라고 하여 무조건 섭취하기보단 본인에게 맞는지 체크를 해보고 섭취하도록 하자.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