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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은 어지러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일상 생활 중 수면이 부족하거나 영양소가 결핍되면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 봐야할 필요가 있다.
이석증 증상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럼증, 안진(안구가 가만히 있어도 떨려서 초점을 유지할 수 없는 증상), 구토 등이 일어나고 증상이 반복된다.
이석증일 경우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고개를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들 때 현기증을 느끼거나 어지럽고 그밖에 오심, 구토,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동반된다. 이는 흔히 귓속의 돌이 빠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정기관에 위치한 이석이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을 자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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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의 원인으로는 외상을 비롯해 스트레스 등도 포함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이석증은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만 대부분 두부 외상, 전정 신경염, 메니에르병, 귀 수술, 비이과적 수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외상은 20대부터 60대까지 고르게 나타나고 주로 50대에서 이석증 증상이 많이 발생한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내이의 허혈로 인새 이석이 불완전하게 형성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이석 기관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유동성 석회화 물질이 쉽게 생길 수도 있다. 외상과 노화 이외에 스트레스,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등의 변화도 이석증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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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은 치료와 동시에 충분한 휴식이 필수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이석증 치료법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건 물리치료다. 왜냐하면 반고리관 내부에서 결석이 이동하는 것이 이석증의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부유물을 원위치로 되돌리는데에는 물리치료가 가장 탁월하기 때문이다.
심한 급성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장기적인 후유증은 남기지 않는다. 하지만 10% 정도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히 이석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관리하고 고개를 심하게 돌리거나 젖히는 동작을 삼가고, 심한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놀이공원 등의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심하게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석증 치료 후 자가치료시에는 상체를 약 45도 높인 자세로 하루정도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