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자궁근종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자궁근종 발병이 매년 5.5%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20대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자궁근종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종양이 발생한 것이다. 대표적인 자궁질환 중 하나인 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난포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30~40대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발병률은 40~50% 이상이다.
암과는 무관한 양성 종양이 대부분이지만 호르몬 때문에 크기가 커지면 불편한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자궁근종 크기는 콩알만한 것부터 주먹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근종을 가진 채 생활하지만 부득이할 경우 수술로 치료받기도 한다. 자궁근종 증상은 고반통, 복통, 생리 시 출혈 과다, 생리통, 부정출혈 등이다. 근종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절반 이상은 자궁근종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자궁근종 크기가 커져 주변 장기에 영향을 미치면 빈뇨, 배뇨 장애, 변비, 요통 등을 겪을 수 있다.
자궁근종과 달리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내막 이외의 곳에 부착해 증식하는 질환으로 난소와 주변 장기가 붙는 골반 내 유착을 일으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주로 난소, 나팔관, 자궁, 경부, 복막, 방광, 직장 등에서 발견된다.
![]() |
▲생리불순이 자궁근종의 증상일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생리 불순은 △호르몬이 불균형해 발생하는 스트레스 △자궁에 이상이 생긴 경우 △골반 내 양성종양이 생겼을 경우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층에 발생하기 때문에 생리시 자궁 수축 과정에 생리통을 유발하고 자궁 내박을 자극하고 압박하기 때문에 △생리기간이 길어질 때 △생리 양이 많거나 생리혈 덩어리가 보일 때 △생리통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생리하기 전 생리통이 있을 때 △생리 주기가 아닌데 생리를 할 때는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증상이 아닌지 꼭 확인해야 한다.
자궁근종으로 진단되어도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크기가 10cm 이상 커지지 않는다면 생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불임, 자궁적출 수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
▲자궁근종은 자궁에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혹 가임기 여성에게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발견될 경우 근종이 자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염증반응이 많아지고 착상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은 자궁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임신에 지장을 주지 않는 부분에 있다면 가급적 보존하면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에는 자궁회복과 조리가 부족하면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자궁근종이 발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피로를 달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