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미국에 진출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하루에 하나씩 먹을 수 있는 바나나 패킹으로 타임지를 놀라게 한 이마트가 이번엔 직접 미국으로 진출한다.

▲1,2층에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이마트 PK마켓 위치

28일 이마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지역 번화가인 사우스 올리브 스트리트 712번지에 있는 복합 상업시설에 대해 10년간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건물은 1917년에 지어졌으며 LA 다운타운의 중심 상업공간으로 완공 당시에는 빌레 드파리 백화점이 입점한 바 있다. 또 시청 등이 있는 'HISTORIC CORE'와 사우스 파크, 금융지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데다 전철역도 인접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는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총 6층 건물 중 1층~3층에 PK마켓(가칭)을 오픈할 계획이다. 총 임차면적은 4803㎡(1453평)에 달하며 1, 2층은 매장을, 3층에는 사무실로 이용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시청, 금융지구, 전철역이 인접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LA 다운타운 재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8일 미국 진출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대해 주가 상승으로 이마트는 전일대비 8500원(4.31%) 오른 20만 5500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기존에 시장유통망을 탄탄히 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마트몰, 트레이더스, 노브랜드를 너머 미국으로

이마트가 지난 2016년 하남 스타필드에 처음 선보인 'PK마켓'은 그로서란트 매장을 표방해 소비자가 매장에서 구매한 식재료로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 이마트 PK마켓은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내놓은 매장이지만 실제 PK마켓에서 판매하는 수입 식품 등은 타 채널 대비 20%~30% 저렴한 편이다. 이밖에 △이마트몰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성비를 내세운 이마트 노브랜드 등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97년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이마트 문화센터를 오픈해 기존 학원 수업료에 비해 30%~50% 가량 저렴한 수강료로 다양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