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은 풍경을 관람하기 위해서 푸른 산을 방문하는 인구도 적지 않다.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못지 않는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국내 가을 여행지를 몰색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힐링 명소를 소개한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자연 도시 강원도 정선이다. 정선은 한 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발상지이다.
이야기를 담은 여행지라 불리는 임계 구미정은 조선 숙종 시기의 문인이자 당파싸움에 실망해 관직을 사직하고 정선에 내려와 은거하던 곳이다. 남한강 상류인 임계천에 세워진 이곳은 구미정에 앉아 풍경을 보면 9가지의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 더욱 유명해진 여행지이다. 어량 : 폭포에 물고기가 비상할때 물위에 삿갓을 놓아 잡는 경치, 전주 : 전원경치, 반서 : 넓고 평평한 큰돌, 층대 : 층층히 된 절벽, 석지 : 작은 연못경치, 평암 : 큰바위, 등담 : 등불이 연못에 비치는 경치, 취벽 : 쉼터의 경치, 열수 : 구멍이 뚫린 바위구멍 이 있다.
정선 아우라지는 처녀상이 눈길을 끄는 여행지다. 정선 레일바이크도 구절리에서 시작해 정선 아우라지에서 끝맺음을 한다. 정선아리랑에 나오는 한 구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우라지는 과거 남한강 천리 물길을 따라 목재를 운반하던 출발점이기도 한다. 이 뗏못을 운행하는 뗏목꾼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여인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한다.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연풍경과 정선의 정취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 정선의 대표 여행지로도 꼽힌다.
[팸타임스=김남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