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수단인 모발은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부위다. 모발이 풍성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보다 몇 살 정도 더 들어 보이기 때문에 외적인 매력은 물론 자신감도 저하되기 쉽다. 모발이 줄어드는 탈모는 여러 가지 원인과 연령 및 성별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 견인성 탈모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남녀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원형탈모는 머리에 동전 크기의 구멍이 생기는 탈모다.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탈모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여러 개로 늘어나기도 한다. 원형탈모의 주원인 스트레스다. 조기에 발병할수록 더 심하고 유병기간이 길며 가족력이 많다. 1~2개의 원형탈모는 대부분 자연치유가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원형탈모가 더욱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원형탈모라고도 불리는 정수리 탈모는 10대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10대 탈모유형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원형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같은 약물치료가 있다. 탈모방지 샴푸 등 다양한 방법이 효과가 없으면 제 3차의료기관인 피부과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와 면역치료가 통하지 않고 원형탈모가 계속 진행되는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하는 방법이 있다.
[팸타임스=강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