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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중 벌레에 물렸다면! 대처 방법과 예방법

김성은 2018-09-27 00:00:00

야외 활동 중 벌레에 물렸다면! 대처 방법과 예방법
▲벌레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출처=123RF)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요즘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이다. 여러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매력적이더라도 벌레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물려도 무해한 곤충들이 있지만, 일부는 유독해 자녀를 둔 부모라면 주의해야 한다.

예방

야외 활동 중 벌레에 물렸다면! 대처 방법과 예방법
▲천연 해충제에는 시트로넬라 오일이 있다(출처=123RF)

예방은 언제나 최선의 전략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을 실내에만 가둬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이들이 자연을 누리며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서라도 준비 시간을 두고 조치 방법을 준비한다면 벌레에 물렸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밝은색의 긴 옷을 입히면 벌레에 노출되는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이가 나이가 어린 영유아인 경우 모자와 모기장이 달린 유모차가 도움이 된다.

해충약은 벌레 물림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 조치다. 생후 2개월 이상만 돼도 해충약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시트로넬라와 여러 가지 에센셜 오일 같은 천연 해충약으로 제한해야 한다. 효과적인 해충제 중 하나는 디트(DEET) 또는 피카리딘 성분이 함유된 상품이다. 디트는 사용 농도에 따라 2~5시간 지속된다. 반면, 피카리딘은 3~8시간 동안 지속된다. 상품에 포함된 설명서를 따라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해충약 대신 마늘이나 비타민제, 초음파 기기, 해충 억제 손목 밴드 등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중 어느 것도 해충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아이들에게는 효과가 좋은, 기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벌레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반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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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에 물려 나타나는 피부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출처=123RF)

벌레에 물렸을 때 가장 큰 문제는 반응이다. 벌레에 물리면 붉은색으로 작게 부풀어 오르는 것부터 심각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까지 다양한 형태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반응만으로 어떤 벌레에 물렸는지 알 수가 없다. 동일한 종류의 모기에 물렸더라도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를 문 벌레의 종류를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벌레에 물리게 되면 국소적으로 붉게 올라오거나 부기와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그중 일부는 무해하지만, 심각한 증상도 있다. 때로 몇 인치 크기로 붉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큰 크기의 국소 반응은 벌레에 물린 후 첫 몇 시간 내에 나타나는 반응이다. 이때의 문제는 감염 여부다. 하지만 가려움증이 있다면 감염될 가능성이 작다. 감염 증상이 빠르게 전방위로 퍼지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이러한 벌레 물림은 얼음과 하이드로코르티손이 1% 함유된 국소 스테로이드제,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로 나을 수 있다. 부기 반응은 3~4일 후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감염

벌레에 물렸을 때 치료했다고 하더라도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소 박테리아성 감염이나 벌레 보균 감염으로 유발된다. 홍반이나 부기가 국소적으로 나타나지만 보통 벌레 물린 후 하루나 이틀 정도 후부터 감염 증세가 발현된다. 가려움증은 비교적 적지만 고름이 생길 수 있으며 벌레에 물린 자리에 붉은색의 띠가 생긴다. 아이들에게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그 외에도 벌레에 물려 전신에 감염 증세가 나타나는 악성 감염도 있다. 이는 전염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감염증에는 라임병과 지카바이러스, 엘리히증 등이 있다. 일반적인 곤충은 이런 질병을 전염시키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이런 질병을 전염시키는 벌레는 비교적 드물다. 대부분의 날개 달린 곤충은 질병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발열이나 피로,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진드기는 다르다. 진드기는 라임병과 같은 질병을 전염시킨다. 그러나 진드기 매개 질병은 전염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는 해충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를 발견한다면 족집게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진드기가 질병을 전염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소아과를 찾아야 할 때

자녀가 벌레에 물려 고통스러워한다면 즉시 소아과를 찾아야 한다. 발열과 피로, 관절통, 발진과 같은 증상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서 진료 보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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