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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 중 공황장애 증상을 보이는 이들의 수가 적지 않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개그맨 김구라가 공황장애를 고백한 이후 연예계는 물론 일반 직장인들까지 평소에 공황장애 증상을 숨기기보다는 이를 공개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신병'으로 오인받았던 공황장애에 대한 오해가 줄어들고 있다.
연약한 의지나 성격, 소극적인 태도 등을 공황장애의 원인으로 오해하는 일이 잦지만 공황장애는 정신적으로 약해서 발생하는 병이 아니다. 공황장애는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나 갈등으로 인한 심리사회적 요인,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뇌 구조의 이상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 불안, 공포, 두려움 등을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저하 또는 뇌졸중, 약에 대한 알러지 반응들이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본인의 의지만으로 치료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공황발작의 증상으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우울증,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공황장애 초기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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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이 공황장애를 겪은 일이 있다고 답했다. 공황발작은 극심한 불안을 일컫는 말로 사실 위기의 순간에는 누구나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만약 공황장애에서 공황발작을 일으킨다는 것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공황장애 초기 증상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아플 수 있다. 또는 숨이 막힐 것 같고 숨을 쉬기 어려워 진다. 그밖에 구역질, 복통, 두통, 어지러움 등을 동반할 수 있고 땀이 나면서 온몸에 힘이빠지거나 손발이 저릿해질 수 있다. 여러가지 증상 중 몇가지만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징은 전혀 위기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러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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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공황장애 치료에 도움이 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공황장애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가장 우선시된다. 그밖에 커피, 술, 담배 등 공황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이완 요법을 같이 실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을 수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