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아그라, 송로버섯과 더불어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캐비어는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이다. 철갑상어는 담수어로 지방이 적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아 러시아에서는 예전부터 건강식품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러시아에서는 수술을 마친 환자들이 회복식으로 캐비어 기름만을 뽑아 마시기도 했고 야채를 섭취하기 힘든 추운 지방에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의 역할을 캐비어가 대신하기도 하였다.
최근 한국에서는 캐비어를 얻기 위해 철갑상어 양식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산 캐비어의 외관은 러시아 자연산보다 조금 더 탱글탱글하고 색이 밝다. 한국사람들은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해 탱탱한 것을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레스토랑에서는 비싼 자연산 보다 저렴하고 탱탱한 한국산 양식 캐비어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캐비어는 고소함과 감칠맛, 입안에서 퍼지는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음식이다.
철갑상어의 알을 절여 만든 음식인 캐비어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캐비어에는 오메가3뿐만 아니라 비타민 A와 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캐비어 효능 중에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능이 있다. 이외에도 캐비어는 피부에 좋은 효능이 있다. 최근에는 캐비어를 이용한 화장품도 여러 종류가 나오고 있다. 신체 회복력과 재생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캐비어는 인간 피부세포구조와 비슷해서 빠르게 흡수되고 효과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한다.
[팸타임스=최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