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는 우리에게 차로 친숙한 곡물로, 비타민 B1, B2, 철분 등이 많아 신진대사를 돕는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루테인이 풍부해 눈 건강에 좋다. 칼륨 함유량이 많아 부종 예방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율무는 과다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설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자궁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는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율무는 쌀처럼 속껍질을 벗기지 않고 도정한 율무에 영양이 더 많기 때문에 구입할 때에는 가급적 덜 도정한 율무를 선택한다. 국산 율무는 골의 폭이 좁고 연한 갈색을 띠는데 수입 율무는 골이 넓고 진한 갈색을 띠며 윤기가 적고 찰기도 덜하다. 율무는 껍질을 완전히 제거해 낱알이 튼실하며 골의 폭이 좁은 것을 고른다. 또한 겉으로 볼 때 윤기가 나며 연한 갈색을 띠는 것이 좋다. 냄새를 맡았을 때는 고유의 향미가 난다.
율무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비닐 팩에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습기와 냄새를 먹어 율무의 상태나 향이 변질될 수 있다. 또한 율무를 볶아서 갈아두면 보관도 편리하고 먹기도 좋다. 율무는 차로 먹는 경우 이외에도 밥에 섞어서 먹는다. 쌀3과 율무1의 비율로 해서 밥을 짓는다. 율무는 뻥튀기로 만들어 먹는다.
[팸타임스=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