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피임 약은 여성피임종류의 하나의 방법으로 배란기라고 생각되는 시기에 피지 못할 사정으로 피임이 되지 않았을 경우 원하지 않은 임신을 피하기 위해 성교 직후 대처할 수 있는 여성 피임약이다. 계획되지 않은 성교가 있었거나, 콘돔 등의 피임기구의 불량 등으로 피임이 불확실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이다.
사후 피임약은 응급 피임약으로도 불리며, 1974년 최초로 사후 피임 약이 개발된 이래 지속적으로 호르몬제의 종류와 용량이 개선되어 왔고 1966년 미국 FDA에서 승인된 여성피임종류로 응급 피임법이 정착되었다. 사후 피임 약은 보통 성교 후 72시간 내에 고용량의 복합 호르몬제를 12시간 간격으로 2회 복용하며, 사후 피임 약의 종류에 따라 복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과거에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약국사후피임약보다도 고용량의 호르몬을 5일간 사용하였던 적도 있었으며, 실패의 경우 임신이 되는 경우에 반드시 중절 수술을 하도록 할 정도로 태아에 미치는 악영향이 컸으며, 현재도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사후 피임 약은 일반 피임약에 비하여 호르몬 함량이 약 10배 이상이 높아, 체내 호르몬 농도를 인위적으로 갑자기 증가시켜 착상을 방해하는 원리다. 일반 피임약과 달리 생리 주기를 완전히 바꾸기도 하며, 그 외 부정자궁 출혈, 배란 장애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사후 피임 약은 생리후 임신가능성이 있을 경우 등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한 응급의 상황에서만 사용하여야 하며, 일반적인 여성피임종류로 남용되는 것이 금지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사후피임약약국 구매 가능에 대한 국민청원이 현재 시각 5,000명을 넘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이슈가 생기는 이유는 사후 피임 약 구매를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약국사후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는 추세라곤 하지만, 사후 피임 약 구매를 본인의 의지에 따라 구입하게 될 경우 부작용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일반적인 여성 피임약으로 사용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