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국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잔잔한 바다와 푸르른 녹지가 반겨주는 여수 개도를 주목해보자. 여수에서 배를 타고 20분이면 닿는 이곳은 여수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1박 2일 여행지로 제격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고즈넉한 가을 산책을 나서기도 좋고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식도락여행으로도 좋다. 여수 가 볼만한 곳으로 추천되는 410여 가구가 모여 사는 개도 여행에 대해 알아보자.

▲갯마을식당 꽃게찜,서대회무침(출처=SBS미운우리새끼)

개도 임원희 맛집 '갯마을식당'

위치 :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259

미운우리새끼 임원희가 '인간극장'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개도로 떠났다. 개도에 들어선 임원희와 김민교는 입구부터 맛집 포스를 작렬하는 한 식당을 찾았다. 메뉴판이 없는 이곳은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들로 메뉴가 바뀐다. 이날 임원희가 맛본 음식은 꼴뚜기 젓갈, 개도 김치가 밑반찬으로 나오는 서대회무침과 꽃게찜이었다. 꽃게찜은 기름에 꽃게 그대로 튀겨 매콤달콤한 양념을 바른 아삭한 식감이 뛰어난 이집만의 별미다.

▲개도 참전복(출처=여수관광문화홈페이지)

개도 먹거리

개도 막걸리는 조선시대부터 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천제산 자락의 맑은 암반수를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깨끗한 개도 앞바다에서 미역, 다시마 등을 먹고 자란 개도 참전복은 단단하고 쫄깃한 육질을 자랑한다. 반건조 우럭, 참돔, 큰 파도를 맞고 자란 미역 등도 추천되는 먹거리다.

▲개도 가볼만한곳(출처=여수관광문화홈페이지)

개도 가볼만한곳

개도는 숭어, 볼락, 우럭, 농어, 돔, 갈치 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어 낚시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동그란 자갈이 예쁜 모전자갈밭, 호령해수욕장, 청석포해수욕장 등은 해수욕은 물론 해변가를 따라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사람 얼굴 모양을 똑 닮은 얼굴바위, 미륵바위 등도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힌다. 화산선착장에서 개도 사람길 초입에 있는 쉼터, 화산선착장에 위치한 어린왕자, 호령마을 선착장은 포토스팟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다. 돌 색깔이 푸른빛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청석포,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아 가볍게 수려한 산세를 둘러볼 수 있는 봉화산 등도 둘러볼만하다. 바다 낚시 체험, 전복따기 체험, 통발체험 등도 색다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