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걸 그룹이 앓아 화제가 되었던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목에 위치한 갑상선과 연관된 질환이다. 갑상선은 목 앞에 위치한 기관으로 나비 모양을 띄고 있으며, 신진대사를 조절하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 갑상선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생산되면 체중이 줄어들게 되며 몸이 더워지는 등의 갑상선증상이 일어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라고 불리는 자가면역질환이다. 그레이브병은 자신의 조직 일부를 항원으로 인식하게 되어 반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이다. 20대에서 40대 정도의 젊은 나이에 호발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그외에도 갑상샘 항진증은 중독성 갑상선종, 전이된 기능성 갑상선암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다. 혹은 요오드를 과다하게 적용하여을 때에도 갑상선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차성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에는 융모막성 성선자극호르몬 분비 종양이나 임신성 갑상선중독증, 혹은 갑상선호르몬 저항성 증후군이 있을 때에 일어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일어나면 여러가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신경계 증상으로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흥분을 하며 불안한 느낌이 들고 예민해지기도 하고,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일을 해내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다른 갑상선 증상으로는 장 운동이 활발해지게 되어 설사를 하게 되거나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보는 횟수가 아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안구돌출은 일부분에서 나타나며, 돌출이 심해져 눈이 부어오르게 되면 시신경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월경이 불규칙해지게 되며 무월경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뜻하고 축축한 피부도 갑상선기능항진증의 특징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하면 갑상선기능호르몬이 정상수치 이상으로 증가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시에는 프로필티오우라실과 티오나마이드 계열의 약물로 치료를 한다. 치료 후 7~8주 이후에 갑상선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된다. 보통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1년에서 1년 반 정도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치료받은 환자의 절반 정도는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갑상선의 기능을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