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일상에 지친 이들은 도시를 떠나 산으로, 흙으로 떠난다. 푸르른 수목이 내뿜는 향기, 구수한 흙 내음 등 자연은 우리가 떠나온 곳에선 경험할 수 없는, 신선하고 풍요로운 위안과 여유를 안겨준다. 그렇게 다채로운 자연의 감각들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일상의 고단함도, 수고스러움도 잊게 된다.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유명한 명산으로 꼽힌다. 특히,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여름에는 푸른 녹음을, 가을에는 붉은 단풍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는 곳이기도 하다. 지리산둘레길 3코스 중간지점에선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뱀사골 계곡을 만나게 된다. 그 중턱에 구름도 쉬어간다는 이곳에 '해오름 민박 펜션'이 자리하고 있다.

전북 남원 산내면 뱀사골 부근에 위치한 '해오름 민박 펜션'은 전망좋은 지리산 천왕봉과 노고단의 경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총 5개의 객실은 커플, 가족 등의 소규모 여행객들을 위해 설계됐다. 여러 개의 객실을 빌려 워크샵, MT, 수련회 등 단체 숙소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객실을 빌리면 방갈로가 무료로 제공돼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다. 더불어 숙박 예약 시 현지에서 바로 채취한 채소를 이용한 식사도 가능하다.

펜션에는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아기 풀장도 마련돼 있다. 관광코스에선 지리산 곳곳에 형성된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를 감상하며, 아이들과 펜션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다는 평이다.

지리산 '해오름 민박 펜션' 대표는 "지리산은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 같은 산"이라며 "이곳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원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관광지, 가볼만한곳, 당일치기·1박2일·2박3일·3박4일 등 일정에 따른 추천 여행코스 등 남원 여행 계획 시 참고할만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에 위치한 '해오름민박펜션'으로 문의하면 된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