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1일 오후 서울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다문화학생 진로교육 관계자 연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문화학교 교사, 다문화 학생 담당 및 진로전담 교사, 지역다문화교육센터(교육부)·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여성가족부) 관계자 등 다문화 지원 인력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는 다문화 학생 진로교육 현장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출생 다문화학생, 중도입국학생, 탈북학생 등의 상담·지도 사례를 바탕으로 학생 유형별 맞춤형 진로지도 방법을 제안하는데, 먼저 '국내 출생 다문화학생' 주제에서는 다문화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사례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 구성 방안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중도입국 다문화학생' 주제에서는 우리나라 다문화학생 현황, 이들이 겪는 어려움 및 특성을 고찰하여 다문화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로지도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탈북학생' 주제에서는 학령기가 지났으나 학업을 희망하는 한 학생의 상담사례를 통해 맞춤형 상담·지도 방안을 안내하고, 탈북학생을 위한 적절한 지원방안 및 대책을 함께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상담의 원리' 주제에서는 다문화학생을 상담할 때 필요한 기본 원리와 상담 전략을 소개하여 문화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진로상담 및 지도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 안팎 어디에서나 양질의 진로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력 모두에게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든 학생이 진로탐색 기회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팸타임스=이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