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종자를 한 번 뿌리면 그 다음해부터 계속 싹이 돋아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추요리로써 부추무침, 부추전, 부추김치, 만능 부추장아찌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부추는 물에 젖으면 썩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추에서 시들한 부분을 잘라내고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물기를 말리고 먹을 만큼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는 부추오래보관하는법을 이용할 수 있다.

부추의 효능

부추에는 다양한 비타민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며,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흉비와 심중 급통과 또는 아픔이 어깨 위까지 연이어 죽을 정도로 아픈 증세를 치료하니, 부추 생것을 즙내어 마신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부추를 삶아 만든 물은 살균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물을 이용하여 치질과 치루 부분을 썻어 내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에도 부추즙을 여러 번 마시면 좋다. 우리 몸에 축적하기 힘든 비타민B를 저장하는데에 도움을 주며 황화합물이 들어 있어 간의 해독작용에도 일조한다. 부추의 씨앗을 물에 달여 마시면 남성의 정력 쇠약에 효능이 좋으며 남성의 요통, 대하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립선의 기능이 약해져 소변을 보기에 어렵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아직 방광 안에 소변이 찬 느낌이 들 때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부추는 칼륨수치가 높기 때문에 혈압약과 함께 먹을 시에는 부정맥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한다. 많이 먹을 경우에는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부추김치 레시피

TV 프로그램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유귀열 씨가 나와 부추로 만드는 부추요리 '부추김치' 레시피를 선보였다

1. 부추뿌리 부분은 살살 흔들어 씻고 난 후 액젓 한컵 반을 뿌리고 5~10분간 절인다.
2. 토마토와 생강, 마른고추를 넣어 믹서기에 갈아준다.
3. 부추에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이 때 조심스럽게 문질러야 한다.
4. 통깨를 뿌린 다음 액젓으로 간을 한다.
5. 남은 양념에 무말랭이를 넣으면 무말랭이가 수분을 머금는 역할을 해 준다.
6. 부추김치 완성.

[팸타임스=이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