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어지럼증은 아주 흔하게 생길 수 있는 증상으로 어지럼증을 표현하는 방식도 환자마다 아주 다양하다. '누워 있는데 천장이 뱅글뱅글 돌아요', '술 취한 사람처럼 걷는 기분이에요' 등 어지럼증은 범위가 넓으며 두통어지럼증, 구토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가 동반되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은 자신의 몸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알게 모르게 주위의 여러 자극들을 정보화하여 우리 뇌에 신호를 보내고 그 신호들을 통합해 우리 몸의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어떤 자세로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는 고유 감각 등 많은 종류들이 있다. 시시각각 들어오는 이 자극들을 소뇌 및 뇌간에서 통합해 분석하여 피드백을 하게 되는데, 이때 회로의 어딘가에 이상이 생기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정상적인 어지름증의원인과 반대되는 병적 어지럼증의 경우 두통과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병적 어지럼증은 평형감각기에 이상이 있어 과도한 자극이 발생할 경우 통합중추인 신경계의 기능이 적절하지 못할 때 또는 공감각에 대한 불안처리로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된다. 어지럼증두통, 구토어지럼증 말고도 귀가 꽉 차는 느낌, 청력감소, 의식소실, 현기증 후 대소변 마려움, 불안, 우울증 등 동반 증상이 나타나면 병적 어지러움증을 의심해봐야 하며, 이때 어지럼증을 느끼면 약국에서 약을 임의로 복용하거나, 원인에 대한 확인 없이 한약을 복용하면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지럼증이유로 병원을 가야 할 때가 있다. 병적 어지럼증이 그 중 하나이며 다른 질환이 어지럼증의원인이 될 때이다. 어지럼증의원인이 되는 질환은 크게 말초성 질환, 중추 신경계 질환, 심혈관계를 포함하는 내과적 질환, 정신과적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말초성 질환을 제외하면 이 모든 질환들은 두통과어지러움증을 동반하며 때에 따라서 어지럼증의 근본적인 질환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처럼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퇴행성 질환, 뇌종양, 다발성 경화증 등의 드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원인에 따른 어지럼증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한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