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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메르스 불안이 다시 퍼졌다. 지난 2015년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 환자가 지난 주말 발생했다. 다행히 메르스 환자는 곧바로 격리 조치됐다. 정부 당국의 초기 대응이 빨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메르스 초기증상, 메르스 증상, 메르스 관련주, 메르스 치사율 등을 묻는 검색이 실시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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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증상은 고열, 기침, 가래 등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호흡기 질환이다. 메르스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구토, 설사 등이다. 감기 혹은 장염 증상과 비슷하다. 메르스 초기증상 역시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을 보인다. 질환이 있거나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은 폐렴, 급성신부전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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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으로 38명의 한국인이 목숨을 잃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메르스 치료제는 없다. 증상 완화 약은 있으나 예방백신도 없는 상황. 메르스 잠복기는 2~14일이다. 지난 2015년 국내 메르스 감염자 186명 중 38명이 사망했다.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20.4%다. 하지만 중동지역 메르스 치사율은 30~40%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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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원인으로는 중동 낙타에 의한 감염 등이 거론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메르스 원인은 명확하게 확인되진 않았다. 다만 중동 낙타와의 접촉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또 사람 간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보고됐다. 이런 이유로 메르스 증상을 보이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의심환자로 분류된다. 바레인,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의 웨스트뱅크, 가자지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멘이 해당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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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사람이 밀집한 곳에서는 감염 위험이 크다.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면 손 대신 휴지, 손수건, 옷 소매로 입을 가리는 것이 좋다. 만일 계속 기침이 나오면 마스크를 쓰자. 마스크를 벗을 경우, 입 주변 대신 마스크 끈을 잡고 버려야 한다. 기침, 재채기하거나 집에 도착해서는 손 소독제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메르스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질병관리본부(043-719-7777)로 연락하자.
[팸타임스=김현지 기자]